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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랜선 독서 수업 (특별한 온라인 수업을 만들어가는 물꼬방 교사 6인의 기록)
우리들의 랜선 독서 수업 (특별한 온라인 수업을 만들어가는 물꼬방 교사 6인의 기록)
저자 : 김병섭
출판사 : 서해문집
출판년 : 2021
ISBN : 9791190893671

책소개

코로나 재난 시대를 통과해온 교사들의
처절한 생존기이자, 유쾌하고 감동적인 학습록
이것은 결국 ‘더 좋은 교육’에 관한 이야기다

코로나 재난 시대를 통과해온 교사들의 처절한 생존기이자, 유쾌하고 감동적인 학습록. ‘전국국어교사모임’의 독서교육 분과인 ‘물꼬방’ 교사 6인이 쓴, 아주 특별한 온라인 수업 일기다.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을 맞은 학교 안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교사들은 이 난국을 어떻게 헤쳐 나갔는지, 이 거대한 실험이 우리의 교육에 대해 알게 해준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오직 그 한복판에 있었던 사람들만이 해줄 수 있는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단순한 방법론 책이 아니라, 교육학 혹은 인문학 책이라고도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익숙했던 방식의 교육을 할 수 없게 되자 교사들에게는 근본적인 질문이 솟아났다. 교육이란 대체 무엇인가? 학교는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 교사의 역할은 무엇인가? 학생들은 어떤 상황에서 배우는가? 무엇이 가르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가? 이 책의 저자들은 이러한 질문들을 품어 안고 각자의 교실에서, 각기 다른 소재와 방법들로 ‘연결’을 꿈꾸었다.
교실 수업에서는 볼 수 없었던 질문들이 온라인에서 폭발적으로 쏟아지게 만들며 앎과 학생을 연결 짓기도 하고, 줌으로 만나 아침 운동을 하고 점심시간에 집밥을 만들어 먹으며 서로 간의 거리를 ‘사이’로 만들어 나갔다. 개인의 슬픔이나 사회적 이슈를 주제로 한 시를 읽고 쓰며 친구, 나아가 타인의 아픔에 공명했으며, 아무렇지도 않게 착취돼온 지구와 생명체들 앞에서 ‘인간이므로’ 해야 할 바를 고민하며 책을 읽고 글을 썼다. 스스로를 디지털 시대의 퇴출 1순위라 칭하던 ‘컴맹’ 선생님은 동료들과 힘을 합쳐 교사-교사, 교사-학생, 학생-학생이 서로를 돕게 만드는 멋진 수업을 이뤄냈다.

코로나19를 재난으로만 기억하지 않게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모든 것을 뒤죽박죽으로 만든 전대미문의 상황을 겪으면서 교육에 대해, 수업에 대해, 학습에 대해 이토록 압축적이고 깊게 한 고민은 학교 교육을 더 좋게 바꾸는 데 훌륭한 거름이 될 것이다. 팬데믹이 종식되어 더 이상 온라인 수업을 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 오더라도 이 책이 던져주는 질문들은 여전히 유효하다. 이것은 결국 ‘연결’에 관한 이야기이며, 나아가 ‘더 좋은 교육’에 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교육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질 뿐만 아니라 그에 대해 나름의 답을 들려준다. 어느 하나 허투루 들을 것이 없다. 그런 면에서 최근 몇 년 동안 읽은 책 가운데 가장 훌륭한 교육학 책이다. 현장의 힘이라고 할 수 있겠다. 랜선 독서 수업을 하느라 선생님들이 좌충우돌했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그것이 ‘더 좋은 교육’을 위한 일련의 길 찾기 과정이었다는 것을 이해하게 된다. (…) 물꼬방 선생님들의 수고로 온라인 수업이 재앙이 아니라 훌륭한 독서 수업으로 바뀔 수 있었던 것처럼, 코로나19 이후에 우리가 무엇을 만들어내느냐는 결국 사람의 몫이다.”
_ 이향규(《후아유》 저자) 추천의 글에서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코로나 재난 시대를 통과해온 교사들의

처절한 생존기이자, 유쾌하고 감동적인 학습록

이것은 결국 ‘더 좋은 교육’에 관한 이야기다



코로나 재난 시대를 통과해온 교사들의 처절한 생존기이자, 유쾌하고 감동적인 학습록. ‘전국국어교사모임’의 독서교육 분과인 ‘물꼬방’ 교사 6인이 쓴, 아주 특별한 온라인 수업 일기다.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을 맞은 학교 안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교사들은 이 난국을 어떻게 헤쳐 나갔는지, 이 거대한 실험이 우리의 교육에 대해 알게 해준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오직 그 한복판에 있었던 사람들만이 해줄 수 있는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단순한 방법론 책이 아니라, 교육학 혹은 인문학 책이라고도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익숙했던 방식의 교육을 할 수 없게 되자 교사들에게는 근본적인 질문이 솟아났다. 교육이란 대체 무엇인가? 학교는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 교사의 역할은 무엇인가? 학생들은 어떤 상황에서 배우는가? 무엇이 가르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가? 이 책의 저자들은 이러한 질문들을 품어 안고 각자의 교실에서, 각기 다른 소재와 방법들로 ‘연결’을 꿈꾸었다.

교실 수업에서는 볼 수 없었던 질문들이 온라인에서 폭발적으로 쏟아지게 만들며 앎과 학생을 연결 짓기도 하고, 줌으로 만나 아침 운동을 하고 점심시간에 집밥을 만들어 먹으며 서로 간의 거리를 ‘사이’로 만들어 나갔다. 개인의 슬픔이나 사회적 이슈를 주제로 한 시를 읽고 쓰며 친구, 나아가 타인의 아픔에 공명했으며, 아무렇지도 않게 착취돼온 지구와 생명체들 앞에서 ‘인간이므로’ 해야 할 바를 고민하며 책을 읽고 글을 썼다. 스스로를 디지털 시대의 퇴출 1순위라 칭하던 ‘컴맹’ 선생님은 동료들과 힘을 합쳐 교사-교사, 교사-학생, 학생-학생이 서로를 돕게 만드는 멋진 수업을 이뤄냈다.



코로나19를 재난으로만 기억하지 않게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모든 것을 뒤죽박죽으로 만든 전대미문의 상황을 겪으면서 교육에 대해, 수업에 대해, 학습에 대해 이토록 압축적이고 깊게 한 고민은 학교 교육을 더 좋게 바꾸는 데 훌륭한 거름이 될 것이다. 팬데믹이 종식되어 더 이상 온라인 수업을 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 오더라도 이 책이 던져주는 질문들은 여전히 유효하다. 이것은 결국 ‘연결’에 관한 이야기이며, 나아가 ‘더 좋은 교육’에 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교육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질 뿐만 아니라 그에 대해 나름의 답을 들려준다. 어느 하나 허투루 들을 것이 없다. 그런 면에서 최근 몇 년 동안 읽은 책 가운데 가장 훌륭한 교육학 책이다. 현장의 힘이라고 할 수 있겠다. 랜선 독서 수업을 하느라 선생님들이 좌충우돌했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그것이 ‘더 좋은 교육’을 위한 일련의 길 찾기 과정이었다는 것을 이해하게 된다. (…) 물꼬방 선생님들의 수고로 온라인 수업이 재앙이 아니라 훌륭한 독서 수업으로 바뀔 수 있었던 것처럼, 코로나19 이후에 우리가 무엇을 만들어내느냐는 결국 사람의 몫이다.”

_ 이향규(《후아유》 저자) 추천의 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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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프롤로그. 이 많은 질문들은 그동안 어디에 숨어 있었을까? : 온라인 수업에서 발견한 새로운 ‘배움’의 가능성

그래도 교실은 살아 있다 / 나보고 어쩌라고! / 실패하고 싶어서 시작한 수업 / 질문이 시작되는 자리 / 이 많은 질문들은 그동안, 다 어디에 있었을까? / 그래도 남는 문제, ‘공정함’에 대하여



01. 낯선 친구를 가깝게, 가까운 이를 낯설게 : 거리를 ‘사이’로 만들어간 온라인 수업 일기

‘모두의 식탁’, 우리의 첫 온라인 점심시간 / 0교시, 지금은 ‘지금’을 공부할 때 / 쉬는 시간의 수다도, 점심시간의 흥분도 없는 학교라니 / 진입 구간: ‘배움을 위한 몸 만들기’부터 ‘온라인 수업 약속 만들기’까지 / 수업 1: 에로스를 찾아서-낯선 친구를 가깝게 / 수업 2: ‘사랑이란 무엇인가’ 인터뷰하고 글쓰기-가까운 이를 낯설게 / 길 잃은 미래에서 배워야 할 것, 배움의 공공성을 생각하며 / [참고자료] ‘인터뷰+글쓰기’ 학생 글 사례



02. 댓글그라운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협력과 공유의 배움을 열어가는 온라인 모둠 수업, 소설 토론 배틀

댓글그라운드, 온·오프라인 독서-토론-논술 모둠 수업 / 모둠 구성의 한 방법: 무책임하게 책임지기 / 이해하려 애쓴 후에야 사랑할 자격을 얻는다 / 질문 게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 여럿이 함께 한 혼잣말은 대화가 아니다 / 당신은 프로인가 / ‘재미’와 ‘의미’와 ‘평가’의 선순환 / [참고자료] 지필평가



03. “당신은 나를 더 좋은 사람이 되게 해요” : 마음이 따뜻해지는, 자기 슬픔을 담은 시 쓰기 수업

“나쁜 일은 바꿔라, 더 나은 것으로” / 슬픈 경험과 슬픔의 가치 나누기 / 슬픔이 나에게, 경험 글 쓰기 / 내가 고른 좋은 시, 토의하기 / 경험 글을 시로 쓰기 / 시와 그림과 낙서가 어우러진 온라인 담벼락, 디지털 시화 만들기 / 아쉬움을 딛고, 이 수업을 다시 한다면 / ‘나는 좋지 않은 세상에서 당신의 슬픔을 생각한다’ / [참고자료] 온라인 수업 깨알 꿀팁



04. 정의롭거나 비정하거나, 나를 둘러싼 것들 : 세상을 따뜻하게 하는 시 쓰기 수업

온라인 세계의 ‘킬러’로 살던, 내 10대의 밤 / 시란, ‘두 번째로 슬픈 사람이 첫 번째로 슬픈 사람을 생각하며 쓰는 것’ / ‘가려진 모습을 보여주는 시’ 읽기 / 기다렸던 온라인 시 노트 / 글감을 찾아서, 세상을 향해서 / 두근두근 온라인 합평 시간 / 새로운 판, 다른 방식으로 보기



05. 랜선 위에 올라서면 나를 확장할 수 있지! : 지구 끝까지 품어 안는 ‘실천’, 환경 책 읽기와 글쓰기

갑자기 소환된 미래, 원격 수업 원년 / 얘들아, 이제 우리 책 읽을 때가 됐어 / 책 읽기: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실천은? / 독서 일지: 책을 읽으며 정리하는 생각의 결에 대하여 / 모둠 대화: “너무 어려워진 것 같아서, 생각이 복잡해졌어요” / 구술: “나는 당장 움직일 준비가 되어 있어요” / 서평 쓰기: 동료를 만들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 작가 인터뷰: 환경에 대해 이야기하는 일은 결국… / ‘학력’이란 무엇일까 / [참고자료] ‘책 대화’ 사례



06. 컴맹 교사, 원격 수업에서 살아남기 : 오로지 동료 교사들의 도움으로 건너왔다, 우정과 연대에 감사를!

퇴출 교사 1순위 / 어느 때보다도 ‘함께하기’가 절실했던 한 해 / 뜻밖의 책 선물, 구글 클래스룸에서 PPT까지 / 깜빡이는 ‘커서’의 감동, 실시간 모둠 수업이 가능해졌다! / 모둠 토론의 꽃, 오픈채팅 / 또 하나의 기적, 온라인 독서동아리 / 학교 밖 연대, 마을 결합형 독서동아리 / 20년 만에 알게 된 소중한 배움, ‘교사는 연결 짓는 존재다’ / [참고자료] 구글 문서 ‘책 대화’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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