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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전쟁 (바벨탑, 파로스등대, 콜로서스거상, 아르테미스신전, 공중정원)
건축전쟁 (바벨탑, 파로스등대, 콜로서스거상, 아르테미스신전, 공중정원)
저자 : 도현신
출판사 : 이다북스
출판년 : 2022
ISBN : 9791191625257

책소개

역사의 흐름 속에서 무너지고 흔적은 지워졌지만, 그 안에 물든 핏빛은 여전한 세계 역사. 민족의 번영, 종교적 열망을 담아 세운 거대 건축물들! 인류가 지구상에 등장한 이후 줄곧 해온 일 가운데 하나가 비와 바람을 막고 침입자로부터 보호받을 집을 짓는 것이었다. 식량과 물자가 풍족해지고 이를 비축할 공간이 필요해지자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크고 화려한 건축물을 세우는 데 열심이었다. 이들 거대한 건축물 중에는 지금은 몇 개의 흔적만 남긴 채 기록 속에 묻혀 있는 것들이 적지 않지만, 여전히 우리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한다. 바벨탑, 파로스 등대, 콜로서스 거상, 아르테미스 신전, 마우솔레움 영묘, 올림피아의 제우스 신상, 황금궁전, 예루살렘성전, 공중정원에서 한무제의 상림원과 곤명지, 신라의 황룡사, 고려의 격구장과 흥왕사까지.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지금은 기억 속에서 사라졌지만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거대 건축물들

세계사에 큰 영향을 끼친 소재와 그로 인한 역사의 변화를 다룬 《가루전쟁》 《바이러스전쟁》 《신의 전쟁》 《흙의 전쟁》에 이어 이다북스에서 거대 건축물로 세계 역사를 들여다본 《건축전쟁》을 펴냈다. 역사적 사실에 자신만의 새로운 해석을 도입하는 방식으로 집필해온 작가는 이 책에서 세계사에 큰 자취를 남겼으나 지금은 역사 속에 지워진 거대 건축물들과 만난다.

바벨탑은 정말 신의 벌을 받아 무너졌을까
예루살렘성전은 얼마나 크고 화려했을까

인류가 지구상에 등장한 이후 줄곧 해온 일 가운데 하나가 비와 바람을 막고 침입자로부터 보호받을 집을 짓는 것이었다. 식량과 물자가 풍족해지고 이를 비축할 공간이 필요해지자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크고 화려한 건축물을 세우는 데 열심이었다.
그런 건축물을 지으려는 열망은 구약성경에 등장하는 하늘에 닿았다는 바벨탑의 일화에서 알 수 있듯이 오래전부터 벌어졌다. 구약성경을 쓴 유대인들은 바벨탑처럼 거대한 건축물을 신에게 도전하는 인간의 오만함이라며 부정적으로 여겼으나, 그런 그들조차 훗날 나라를 되찾자 넓이와 면적이 수백 미터에 이르고 성벽 높이가 100미터를 넘는 크고 웅장한 예루살렘성전을 지었다.

당대에는 경외와 두려움의 대상이었고
후대에는 위대한 유산이었으며
지금은 터와 돌기둥 몇 개만 남은 것

예루살렘성전 외에도 고대 세계에 존재한 거대한 건축물은 많았다. 알렉산더대왕이 세운 도시 알렉산드리아에 지어진 거대한 등대, 로도스 섬의 항구 입구에 세워져 그 사이로 배들이 지나다녔다는 커다란 조각상 콜로서스, 현재 터키 서남부 에페수스에 건설되었던 아르테미스 대신전과 마우솔레움 영묘는 역사의 물결에 밀려났다.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꼽힌 바빌론의 공중정원, 그리스인들이 성스럽게 여긴 올림피아의 제우스 신상, 로마의 폭군 네로 황제가 짓게 했다는 환락의 황금궁전은 흔적조차 찾기 힘들다. 중국 한무제의 휴양지로 사용된 상림원과 곤명지, 그리고 신라의 황룡사와 고려의 흥왕사도 온 나라가 들썩인 거대 건축물이었다.

바벨탑, 파로스 등대, 예루살렘성전에서
신라 황룡사와 고려 흥왕사까지
《건축전쟁》

지금은 흔적조차 찾을 수 없이 사라졌거나 돌기둥 몇 개만 남아 있는 건축물들. 그것들은 당대에 모두에게 경외와 두려움의 대상이었으며, 국가와 민족의 위대한 유산이었다. 그리고 지금, 거대한 건축물들은 역사에서 지웠지만, 여전히 우리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한다. 《건축전쟁》은 큰 흔적을 남긴 주요 건축물들의 시작과 끝을 들여다보고, 이를 통해 새로운 시각에서 세계 역사를 읽는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인류 역사상 최초의 마천루__바벨탑
바벨탑과 바빌론 / 증오하지만 그래서 더 부러운 곳 / 고대의 마천루, 지구라트

지중해를 밝힌 고층 건축물__파로스 등대
프톨레마이오스왕조 시대의 건축물 / 지중해를 밝힌 거대한 불빛 / 지진으로 파괴되고 요새로 바뀌다 / 지금도 남아 있는 등대의 흔적

인간의 힘으로 만든 태양신__로도스 섬의 콜로서스 거상
지중해의 해상무역 거점, 로도스 / 데메트리우스의 침공이 남긴 선물 / 로도스 섬의 거대한 상징물 / 지진으로 인한 파괴 / 이슬람 군대에 의해 사라지다 / 후세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다

세월에 묻힌 초호화 건축물__에페소스의 아르테미스 신전
번영을 상징하는 건축물 / 어처구니없는 방화로 무너지다 / 기독교 성당으로 용도변경되다

피라미드를 닮은 대리석 무덤__할리카르나소스의 마우솔레움 영묘
그리스와 이집트 문화의 혼합, 마우솔레움 / 피라미드보다 더 크고 화려하게 / 지진과 성 요한기사단으로 인한 훼손

비운의 예술가가 남긴 걸작__올림피아의 제우스 신상
제우스에게 바친 경기, 올림픽 / 제우스 신전과 신상 건축 / 기독교에 의해 파괴되다

고대 로마의 초호화 별장__네로 황제의 황금궁전
로마를 태워버린 대화재 / 황금궁전 건축 / 네로를 몰락시킨 황금궁전

성경의 예언이 이루어지다__예루살렘성전
솔로몬 왕이 공들인 건축물 / 제2차 예루살렘성전 / 헤롯의 예루살렘성전 증축 / 로마-유대전쟁, 성전이 무너지다

사라진 바빌론의 영화__바빌론의 공중정원
신바빌로니아왕국의 번영 / 바빌론의 공중정원 / 역사에 묻힌 불가사의

거대한 인공호수와 식물원__한무제의 휴양지
황제의 자연공원, 상림원 / 위락시설이자 군사훈련장인 곤명 / 상림원과 곤명지는 어디로 갔을까

고대 한반도를 밝힌 염원__신라의 황룡사
신라 진흥왕 때 지은 황룡사 / 9층이어야 모두가 받들지니 / 황룡사 9층 목탑은 어떤 모양이었을까 / 고려의 황룡사

고려가 열광한 초대형 운동경기__격구장
3만 명을 수용한 대규모 경기장 / 격구중독자 의종 / 이색이 노래한 격구 대회 / 고려와 함께하고 함께 저물다

두 개의 황금 탑이 안치된 곳__고려의 흥왕사
11년 동안 이어진 공사 / 금을 입힌 화엄경과 황금 탑 / 외국인도 감탄한 아름다움 / 몽골군이 불태운 흥왕사, 다시 세우다 / 소리 없이 사라진 흥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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