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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읽는 로마서 (제국의 심장에 울린 평화의 복음)
거꾸로 읽는 로마서 (제국의 심장에 울린 평화의 복음)
저자 : 스캇 맥나이트
출판사 : 비아토르
출판년 : 2022
ISBN : 9791191851229

책소개

로마서의 신학은 삶의 방식, 삶의 신학이다!
- 공동체를 세우기 위한 목회적 조언과 지침
- 학문적 읽기에서 교회적, 맥락적 읽기로의 전환

네로 황제가 로마를 다스리고 있었으며 바울이 스페인 선교를 계획하고 있던 1세기에 로마에 있던 지역 교회나 일련의 가정 교회들에게 보낸 편지로 로마서를 읽어 내려는 새로운 시도. 처음부터 끝까지, 혹은 끝에서 처음까지, 이 편지가 ‘특권’과 ‘힘’을 해체하고 그 자리에 평화를 놓으려 했다는 관점을 놓치지 않는다. 맥나이트는 로마서 읽기에서 문맥상 가장 중요한 것으로, 로마서 14장 1절-15장 13절에 나오는 ‘강한 자들’과 ‘약한 자들’이 누구인지에 대한 이해를 꼽는다. 그 당시 로마의 신자들은 다른 모든 신자와 서로 형제자매가 되는 법을 배우고 있었고, 이러한 로마의 신자들 관련 내용이 로마서 읽기에서 문맥상 가장 의미 있는 요소라는 주장이다. ‘정주행’이 아니라 ‘거꾸로’ 읽기를 시도한 것은 바로 이러한 로마서의 정황을 염두에 두기 위해서다. 그래서 로마서 12-16장을 깊에 들여다보고 난 후 9-11장, 1-8장 순서로 읽을 것을 권한다. 이렇게 거꾸로 읽어 나가는 작업을 통해 로마서 해석의 새로운 연결고리들을 만들어 내며, 하나님의 은혜를 보여 주는 ‘삶의 신학’으로 로마서를 풀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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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대부분의 학자들은 로마서를 바울 신학의 진주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맥나이트는 로마서를 로마에 있는 분열된 그리스도인 공동체에게 삶의 신학을 전하는 목회적인 편지로 회복시켰다.” _니제이 굽타

신학적, 교리적 읽기에서 교회적, 맥락적 읽기로의 전환

로마서 읽기에 두 가지 주된 방향성이 있다고 한다. 하나는 구원론적 읽기로, 구속 메시지를 로마서의 핵심으로 본다. 다른 하나는 편지의 핵심을 교회의 상황에 두는 읽기로, 화목과 형제자매로 교제하는 가운데 살아가는 메시지에 주목한다. 이 두 가지 읽기는 서로 연결되어 있어서, 이분법적으로 ‘이것이냐 저것이냐’ 선택할 문제는 아니다. 그럼에도 지금까지는 구원론적 읽기가 로마서를 연구하는 학계의 많은 부분을 주도해 왔다면, 오늘날에는 그 시대의 독자와 상황을 고려한 교회적 읽기 또는 맥락적 읽기로 이동하는 경향이다. 이 책은 로마서의 교회적 읽기/목회적 읽기와 보조를 맞추고 있다. 즉 네로 황제가 로마를 다스리고 있었으며 바울이 스페인 선교를 계획하고 있던 1세기에 로마에 있던 지역 교회나 일련의 가정 교회들에게 보낸 편지로 로마서를 읽어 내려는 새로운 시도인 셈이다. 이를 위해 학문적, 교리적, 신학적 논의는 배경으로 두고, 로마서의 첫 청중에게 초점을 맞춰 바울이 로마 교회에 전달하려고 했던 메시지가 무엇인지를 추적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혹은 끝에서 처음까지, 이 편지가 ‘특권’과 ‘힘’을 해체하고 그 자리에 평화를 놓으려 했다는 관점을 놓치지 않는다. ‘정주행’이 아니라 ‘거꾸로’ 읽기를 시도한 것은 바로 이러한 로마서의 정황을 염두에 두기 위해서다.

맥나이트는 12-16장을 깊게 들여다보고 난 후 9-11장, 1-8장 순서로 읽을 것을 권한다. ‘로마서 거꾸로 읽기’를 제안하는 이유는 이 방법이 로마서를 읽는 가장 합당한 방법이라거나 정답이라고 주장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다만 로마서 1-11장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로마 교회의 정황을 잘 이해해야 하는데, 그러한 정황 대부분은 로마서 12-16장에서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맥나이트는 로마서 읽기에서 문맥상 가장 중요한 것으로 로마서 14:1-15:13에 나오는 ‘강한 자들’과 ‘약한 자들’이 누구인지에 대한 이해를 꼽는다. 그 당시 로마의 신자들은 다른 모든 신자와 서로 형제자매가 되는 법을 배우고 있었고, 이러한 로마의 신자들 관련 내용이 로마서 읽기에서 문맥상 가장 의미 있는 요소라는 주장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로마서 5-8장과 로마서 12-16장의 관계는 신학과 실천의 관계가 아니라 삶의 신학(12-16장)과 삶의 신학을 위한 신학(5-8장)의 관계이며, 로마서 1-8장은 바울이 쓴 어느 편지의 앞에든 붙일 수 있는 이론신학이 아니라 로마서 12-16장에 있는 삶의 신학 때문에 설계된 신학이다. 그래서 이 책이 시도하는 바는 약한 자들과 강한 자들의 (상상 속의) 귀를 통해 로마서를 들어 보는 것이다. 이는 목회적 관점과 교회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로마서를 읽어 내려는 하나의 해석학적 도구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사회사적 맥락과 관련된 실마리들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로마서를 통으로 읽는 설득력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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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서문: 로마서의 맥락적 읽기
서론: 삶의 신학

I. 평화가 필요한 공동체
-로마서 12-16장
1. 뵈뵈, 로마서의 얼굴(16:1-2)
2. 인사말과 로마의 가정교회들(16:3-16)
3. 강한 자들과 약한 자들(14:1-15:13)
4. 열심(12:14-21; 13:1-7, 8-10)
5. 그리스도 닮기: 평화라는 삶의 신학을 향한 바울의 비전(14:7-9; 15:3, 5, 7)
6. 그리스도 닮기는 하나님 지향으로 구체화된다(12:1-2)
7. 그리스도 닮기는 그리스도의 몸 지향으로 구체화된다(12:3-8; 14-15장; 16:17-20)
8. 그리스도 닮기는 공적 영역을 지향한다(12:14-13:10)
9. 지금이 그때라는 것을 알라(13:11-14)

II. 평화로 이어지는 내러티브
- 로마서 9-11장
10. 우리가 있던 곳, 있는 곳, 향하는 곳(9-11장)
11. 약한 자들에게(9:1-11:10)
12. 강한 자들에게(11:11-36)

III. 평화를 가로막는 토라
- 로마서 1-4장
13. 편지 서두(1:1-17)
14. 로마서 1-2장의 수사
15. 로마서 1장에 이어서 2장 읽기
16. 첫 질문: 이점(3:1-26)
17. 둘째 질문: 이점을 자랑함(3:27-31)
18. 셋째 질문: 아브라함, 믿음, 이점(4:1-25)

IV. 평화를 창조하는 영
- 로마서 5-8장
19. 모두(5:12-21; 8:1-8)
20. 너희와 우리(6:11-23; 8:9-15; 5:1-11; 6:1-10; 7:1-6; 8:16-17, 18-39)
21. 나(7:7-25)

결론: 로마서를 정방향으로 간략하게 읽기
참고문헌
성구 색인
고대 자료 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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