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자료

인스타그램에서 하필(@haa_feel)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 김광필은 ‘읽는 사람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글’이라는 주제로 짧은 글을 쓴다. 독자들은 내 얘기라며 진지하게 글을 읽다가 전혀 예상치 못한 제목에 웃음을 터트린다. 이 책은 그 동안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 중 반응이 좋았던 글을 골라 ‘만남’과 ‘헤어짐’이라는 큰 두 주제로 120여 편을 실었다.

연지출판사, 시집 ‘HAA_FEEL 읽는 사람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글’ 출간
- 김광필 지음, 인스타그램 @haa_feel

연지출판사가 시집 ‘HAA_FEEL 읽는 사람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글’을 출간했다.

지은이인 김광필은 인스타그램에서 하필(@haa_feel)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며 ‘읽는 사람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글’이라는 주제로 짧은 글을 쓴다. 독자들은 내 얘기라며 진지하게 글을 읽다가 전혀 예상치 못한 제목에 웃음을 터트린다. 이를테면 이런 식이다.

봄이 오는가 보다
봄이 다시 너와 함께 올까
(황사 中에서)

누군가는 지나간 첫 사랑을, 누군가는 옛 친구를 떠올리며 글을 읽다가 ‘황사’라는 제목을 보고 웃음을 터트리는 것이다. 그렇다고 마냥 웃음이 나오는 글들만 있는 것은 아니다. 어떤 글은 내 자신을 돌아보게 만들기도 하고 또 어떤 글은 눈물을 흘리게 만들기도 한다.

우리는 참 닮았다고 시작해서
너랑 나는 너무 다르다고 끝난다
나는 널 이해한다고 시작해서
너는 나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끝난다
(만남과 이별 中에서)

김광필은 그 동안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 중 반응이 좋았던 글을 골라 ‘만남’과 ‘헤어짐’이라는 큰 두 주제로 120여 편을 책에 실었다.

이 책은 미국의 대표적인 크라우드 펀딩(소셜 펀딩) 사이트 와 비슷한 국내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에서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를 통하여 출간되었다. 한 달 동안 50여명의 후원자들이 200만원을 후원하여 이 책이 출간되었다. 책의 마지막 장에서 50여명의 출간 후원자 명단을 확인할 수 있다.

만남 _04
헤어짐 _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