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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 경제학 (가짜뉴스 현상에서 미디어 플랫폼과 디지털 퍼블리싱까지)
가짜뉴스 경제학 (가짜뉴스 현상에서 미디어 플랫폼과 디지털 퍼블리싱까지)
저자 : 노혜령
출판사 : 워크라이프
출판년 : 2020
ISBN : 9791197078101

책소개

오늘날 뉴스와 언론은 사회적으로 신뢰를 잃었고, 경제적으로 성장 동력을 잃어버렸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세계 언론사들은 서로를 가짜뉴스 제조기라며 비난한다. SNS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는 가짜뉴스들은 ‘인포데믹’이라 불리며 전염병에 비유될 정도다.



이에 25여 년간 신문 취재기자, 미디어 스타트업 경영자, 대기업 마케팅 임원 등 미디어 산업의 안팎에서 그 민낯을 경험해왔던 저자가, 현재 미디어 기업들이 역사상 가장 큰 위기에 내몰린 이유를 찾기 위해 3년여 동안 연구 끝에 그 실마리를 찾았다. 《가짜뉴스 경제학》은 오랜 경험과 연구의 결과물이다.



이 책은 냉정하고 도발적이다. 미디어 산업을 철저히 경제학적인 관점에서 해부한다. 오늘날 당연시 여겨지는 객관성과 전문성을 전제로 한 저널리즘은 대중지로서 넓은 독자층의 주목을 얻기 위한 비즈니스 모델일 뿐이며, 대량생산 체제에서 지식경제 체제의 변화로 나타난 대중의 소멸과 플랫폼 경제의 등장으로 200여 년간 지속해오던 뉴스 산업의 비즈니스 모델이 무너지고 있다는 주장은 놀랍고도 날카롭다.



저자는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뉴스 콘텐츠에 덧씌워진 저널리즘의 신화를 벗겨내고 모든 것을 가짜뉴스 탓으로 돌리려는 안일한 태도에서 벗어나 지식경제 산업의 하나로서 독자의 신뢰를 회복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진화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이를 위해 〈워싱턴 포스트〉 〈뉴욕 타임스〉 등 세계적인 언론들의 현재 횡보를 심층적으로 분석하며, 뉴스와 언론이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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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가짜뉴스 현상에서 미디어 플랫폼과 디지털 퍼블리싱까지

뉴스 비즈니스에 관한 모든 것!



오늘날 뉴스와 언론은 사회적으로 신뢰를 잃었고, 경제적으로 성장 동력을 잃어버렸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세계 언론사들은 서로를 가짜뉴스 제조기라며 비난한다. SNS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는 가짜뉴스들은 ‘인포데믹’이라 불리며 전염병에 비유될 정도다.

이에 25여 년간 신문 취재기자, 미디어 스타트업 경영자, 대기업 마케팅 임원 등 미디어 산업의 안팎에서 그 민낯을 경험해왔던 저자가, 현재 미디어 기업들이 역사상 가장 큰 위기에 내몰린 이유를 찾기 위해 3년여 동안 연구 끝에 그 실마리를 찾았다. 《가짜뉴스 경제학》은 오랜 경험과 연구의 결과물이다.

이 책은 냉정하고 도발적이다. 미디어 산업을 철저히 경제학적인 관점에서 해부한다. 오늘날 당연시 여겨지는 객관성과 전문성을 전제로 한 저널리즘은 대중지로서 넓은 독자층의 주목을 얻기 위한 비즈니스 모델일 뿐이며, 대량생산 체제에서 지식경제 체제의 변화로 나타난 대중의 소멸과 플랫폼 경제의 등장으로 200여 년간 지속해오던 뉴스 산업의 비즈니스 모델이 무너지고 있다는 주장은 놀랍고도 날카롭다. 저자는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뉴스 콘텐츠에 덧씌워진 저널리즘의 신화를 벗겨내고 모든 것을 가짜뉴스 탓으로 돌리려는 안일한 태도에서 벗어나 지식경제 산업의 하나로서 독자의 신뢰를 회복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진화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이를 위해 〈워싱턴 포스트〉 〈뉴욕 타임스〉 등 세계적인 언론들의 현재 횡보를 심층적으로 분석하며, 뉴스와 언론이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 이 책을 통해 쏟아지는 뉴스를 어떻게 받아들이면 좋을지를 생각해보는 것은 물론이고, 미디어 플랫폼으로서 뉴스의 미래와 나아갈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당신이 알고 있던 저널리즘의 정의는 모두 만들어졌다!

콘텐츠 산업으로서의 뉴스 비즈니스의 민낯을 밝힌다!



뉴스는 공공재다. 경제학에서는 사유재의 규칙이 통하지 않아 시장에서 실패하는 상품을 공공재라고 부른다. 옆 사람이 보는 신문을 어깨너머로 슬쩍 보는 걸 막을 길이 없고(비배제성), 여러 사람이 소비해도 줄어들지 않으니(비경합성) 무임승차가 쉽다. 게다가 정보가 일단 시장에 공개되면 정보의 가치는 0에 수렴한다. 이를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케네스 애로가 명쾌하게 한 문장으로 설명했다.



“내용을 알지 못한 상태에서 정보 가치를 평가하기는 어렵고, 일단 내용을 알고 나면 돈을 지불할 필요가 사라진다.”



이러한 성격의 정보로 어떻게 돈을 벌 것인가에 대한 시대별 다양한 해법과 진화 과정이 뉴스 비즈니스와 미디어 기업의 역사다. 인쇄 매체가 탄생한 시기부터 역사를 되짚으며 얻은 사실들은 지금의 상식과는 다르다. 특히 그 역사를 경제학적인 관점으로 분석해보면 그 차이는 더욱 크다. 인쇄와 뉴스는 지식의 전파와 공공의 이익을 도모하며 발달하지 않았다. 인쇄업은 대중성을 기반으로 확산되었으며 돈이 되는 방향으로 발달해왔다. 그 당시에 베껴 쓰는 것은 기본이었으며 오히려 그것이야말로 지식의 확산 방법 중 하나였다. SNS가 없는 시기에도 가짜뉴스가 성행했을 때가 있었으며, 신문은 지금보다 더 심각한 정치적 꼭두각시였다. 현재 당연시 여겨지는 객관성과 전문성을 전제로 한 저널리즘 모델은 1800년대 중후반에 탄생했으며, 전적으로 대중지로서 넓은 독자층의 주목을 얻기 위한 비즈니스 모델이었다.

우리가 디지털 현상에서 비롯됐다고 믿는 가짜뉴스, 정파적 언론, 뉴스 공짜로 베끼기, 광고와 기사가 혼재된 네이티브 광고, 언론 매체의 난립, 그리고 정부의 가짜뉴스에 대한 강력한 규제 천명과 이를 둘러싼 논란 등 모든 것은 저널리즘이 자리 잡기 이전까지 뉴스 산업을 특징짓던 모습이었다. 이처럼 저널리즘의 신화를 벗긴 뉴스의 속성을 제대로 알아야 현재의 상황과 뉴스의 미래 역시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



뉴스는 왜 플랫폼 혁명에서 도태됐는가

영화는 어떻게 넷플릭스와 유튜브의 플랫폼에서 살아남았는가



그렇다면 현재 뉴스를 둘러싼 논란은 왜 생겨난 것일까? SNS의 탓일까? 당연히 아니다. 저널리즘의 비즈니스 모델이 더 이상 효력을 발휘하지 않는 시대가 도래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뉴스의 역사를 되짚어보며 신성 저널리즘 제국을 해부한 후 뉴스 산업이 현재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를 분석한다.

뉴스의 역사를 되짚어보며 저널리즘이 만들어진 허상임을 깨닫게 되면, 뉴스 비즈니스 또한 콘텐츠 산업의 하나일 뿐임을 이해할 수 있다. 콘텐츠 산업 중에서도 현재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영화 산업이다. 영화는 인쇄 매체 이후 가장 먼저 등장한 TV라는 대중매체로 인해 위기를 겪었지만 스튜디오 시스템, 스타 시스템, 극장 체험의 극대화, 블록버스터 영화의 개발 등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며 지금까지 그 영향력을 유지시켜 왔다. 이러한 영화 산업 비즈니스의 경제 로직을 분석하고, 같은 콘텐츠 산업인 뉴스 산업과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하고 뉴스 산업의 미래를 모색한다.

또한 현재 뉴스 산업의 비즈니스 모델이 무너진 결정적인 이유는 대중의 소멸과 디지털 플랫폼의 등장에 있다. 특히 디지털 플랫폼의 핵심인 공짜 경제가 어떻게 성립할 수 있으며, 이것이 뉴스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알아본다. 디지털 플랫폼 정착 이전인 전신과 TV 같은 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뉴미디어가 출현했을 때도 가짜뉴스 문제나 저널리즘 위기론은 등장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왜 하필 지금인가? 이 답을 찾기 위해 구글, 페이스북, 네이버 같은 디지털 플랫폼의 비즈니스 원리를 분석해본다.



클릭 수, 페이지 뷰 등의 단순 숫자 나열이 아닌,

신뢰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 플랫폼의 역할을 되찾는 법



《가짜뉴스 경제학》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뉴스 비즈니스 모델의 미래를 모색하는 것이다. 이 미래 해법을 찾기 위해 뉴스의 탄생부터 현재까지를 훑었다. 그렇다면 현재 뉴스 비즈니스의 대안은 무엇인가. 현재까지 가장 유력한 후보로 압축되는 것은 세 가지다. 디지털 퍼스트 전환으로 매출 하락세를 저지시키는 데 성공한 ‘뉴욕 타임스’의 구독 중심 모델, 노르웨이 십스테드 미디어 그룹으로 대변되는 디지털 사업 다각화 모델, 마지막으로 ‘버즈피드’처럼 태생부터 디지털 미디어를 전제로 한 디지털 네이티브 뉴스 기업 모델이다. 이 세 가지 모델을 다각도로 살펴봄으로써 뉴스 비즈니스가 가야할 길을 살펴본다.

또한 2014년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의 개인 기업으로 인수된 ‘워싱턴 포스트’의 행보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세계 언론들이 현재 가장 열을 올리고 있는 디지털 퍼플리싱 프로그램의 개발 현황과 그 결과를 살펴봄으로써 미래의 뉴스 비즈니스의 진화 모습을 유추해볼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가짜뉴스 경제학》을 통해 뉴스의 과거, 현재, 미래를 다각도로 살펴봄으로써 지식경제 시대에 뉴스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는 물론, 뉴스의 미래에서 우리가 무엇을 지키고 무엇을 버려야 하는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알라딘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서론



1장 매스미디어의 탄생과 8가지 신화



여론이 돈이 된다는 걸 깨닫다 : 공공성의 신화

_구텐베르크는 왜 인쇄소를 뺏겼나

_1500년대 책과 SNS 콘텐츠의 공통점

_미디어는 공적 이익만 추구해야 하는가



인쇄 미디어가 폭발시킨 종교개혁 : 가짜뉴스의 신화

_인쇄혁명의 진짜 의미

_마틴 루터, 매스미디어의 힘을 깨닫다

_16세기판 트위터, 팜플릿

_종교개혁은 가짜뉴스 전쟁이었다

_가짜뉴스의 함정에 빠진 루터

_뉴미디어가 혁신의 목소리와 만날 때

_가짜뉴스 현상에는 패턴이 있다



미디어를 제도로 통제할 수 있는가 : 미디어 정책의 신화

_검열하면 생기는 일

_검열의 시대, 초국적 언론의 출현

_뉴스의 상품 가치를 알려준 규제의 풍선 효과



신문의 출현이 인쇄보다 150년 늦은 이유 : 콘텐츠가 왕이라는 신화

_네트워크가 만든 뉴스의 탄생

_독자를 위한 구독 경제 모델

_뉴스의 확산은 곧 베끼는 것



언론은 민주주의의 원인이 아닌 결과다 : 민주주의 식량의 신화

_매일의 기록, 저널리즘

_뉴스가 정치를 다룬다는 것의 의미

_광고 플랫폼으로 진화한 신문

_민주주의, 대중지 시대를 열다



신문은 왜 과점일 수밖에 없는가 : 사상의 자유 시장 신화

_런던의 신문은 거대 비즈니스였다

_자유경쟁 시장에서의 미국 신문

_정치적 팬덤의 나팔수가 되다

_투표율과 신문 부수의 상관관계

_진입장벽 없는 뉴스의 몰락



신문은 왜 싸고 거대해졌나 : 저널리즘 객관성의 신화

_광고와 대중화로 정치적 중립을 선언하다

_객관적 저널리즘 모델이 미국에서 탄생한 이유

_페니 프레스가 불러온 규모의 경제

_뉴저널리즘의 숨은 공로자, 주목 경제의 광고 플랫폼



기술은 정보의 평등을 보장하는가 : 미디어 기술 혁신의 신화

_생중계 뉴스의 시대가 열리다

_미국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 선거, 그리고 AP

_기술 혁신은 미디어 생태계에 독일까 득일까

_신기술을 대하는 자세가 미디어의 미래를 가른다

_생태계 변화가 가져온 망 중립성의 딜레마



2장 디지털 플랫폼 경제, 뉴스 비즈니스의 위기



뉴스 산업은 어떻게 생존해왔는가

_뉴스에 대한 시대적 요구를 반영한 저널리즘

_우리가 믿고 있던 저널리즘의 진실

_뉴스 산업의 세 가지 생존 요건



중산층의 분열이 언론에 미친 영향

_중산층을 결합시킨 대중지의 탄생

_중산층 독자는 왜 사라졌나

_대량생산 체제의 붕괴로 불신이 만연해지다



뉴스 비즈니스를 무너뜨린 디지털 플랫폼

_플랫폼은 중립적일까?

_TV와 네이버의 플랫폼 차이

_네이버의 지배력은 어디까지 미치는가

_뉴스 기업은 디지털 플랫폼에 무엇을 빼앗겼나



뉴스가 할리우드에게 배울 수 있는 것

_문화 산업 특유의 비즈니스 모델

_에디슨에게 영화를 도둑맞은 이유

_할리우드는 어떻게 세계 영화 시장을 장악했나



문화 산업 불변의 경제학

_매몰비용의 증가가 초래한 규모의 경제

_품질 경쟁이 진입장벽으로 이어지는 메커니즘

_할리우드를 성장시킨 가치사슬 전략

_한계이윤과 유통 전략



비즈니스 모델을 잃은 뉴스 산업의 현재

_문화 산업으로서의 뉴스 비즈니스

_뉴스의 저작권을 둘러싼 이슈

_한국 뉴스 시장의 진입장벽 붕괴

_저널리즘의 보호막을 벗은 뉴스의 민낯

_신문의 경합 시장이 몰고 온 가짜뉴스 현상

_가짜뉴스의 확산과 팩트 체크의 함정



3장 뉴스 비즈니스의 미래, 그리고 변하지 않는 것



뉴스가 버려야 할 것과 지켜야 할 것

_비즈니스 모델의 출발선에서

_뉴스의 독자를 생각하다

_낡은 저널리즘에서 벗어나라

_게이트키핑을 확률화하라



21세기형 AI 윤전기를 준비하라

_아마존은 어떻게 ‘워싱턴 포스트’를 혁신했나

_뉴스 산업의 새로운 플랫폼 전쟁

_새로운 진입장벽이 될 디지털 윤전기



디지털 혁신이 가져온 효과

_복합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_스타 칼럼니스트들이 NYT에 몰려드는 이유

_서막 오른 한국 뉴스 산업의 디지털 투자



플랫폼에게서 유통 파워를 되찾는 법

_넷플릭스의 진짜 무기, 유저 데이터

_넷플릭스 플랫폼이 구글과 다른 점

_뉴스 비즈니스가 디지털 시대에 살아남는 법

_확산이 아닌 신뢰에 주목하라



콘텐츠 차별화를 위한 뉴스룸의 역할

_개방적이고 효율적인 에디터 네트워크

_콘텐츠를 차별화하는 다양성의 힘

_제작자를 넘어선 연결자가 되라



십스테드와 버즈피드가 뉴스의 미래일까?

_뉴스 비즈니스의 세 가지 대안 모델

_‘뉴욕 타임스’의 구독 모델

_십스테드의 디지털 사업 다각화 모델

_버즈피드의 디지털 네이티브 모델

_사업 다각화의 다섯 가지 모델



뉴스 비즈니스의 미래

_문화 산업의 이중 시장 구조를 벤치마킹하라

_네이버나 유튜브가 언론을 대체할 수 없는 이유

_AI 알고리즘 기반의 디지털 퍼블리싱

_콘텐츠의 핵심은 게이트키핑



결론

주석
[알라딘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