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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치니, 그 삶과 음악
푸치니, 그 삶과 음악 / 줄리언 헤일록 지음 ; 이석호 옮김.
Содержание
푸치니, 그 삶과 음악
자료유형  
 단행본 국내서
ISBN  
9788993818895 08670 : \20000
ISBN  
9788993818222 (세트) 08670
언어부호  
본문언어 - kor, 원저작언어 - eng
DDC  
780.92-23
청구기호  
780.92 P977hㅇ
저자명  
Haylock, Julian
서명/저자  
푸치니, 그 삶과 음악 / 줄리언 헤일록 지음 ; 이석호 옮김.
원서명  
[원표제]Puccini : his life and music
발행사항  
서울 : Phono(포노), 2017
형태사항  
318 p. : 연대표 ; 22 cm. +CD-ROM 2매.
총서명  
우리가 사랑하는 음악가 시리즈 ; 16
주기사항  
원저자명: Julian Haylock
주기사항  
권말부록: 등장인물 ; 용어집 ; 음반 수록곡 해설
서지주기  
"비교 연표"와 색인수록
언어주기  
영어 원작을 한국어로 번역
주제명-개인  
푸치니, 지아코모
주제명-개인  
Puccini, Giacomo
일반주제명  
작곡가[作曲家]
일반주제명  
전기(인물)[傳記]
기타저자  
이석호
기타저자  
Puccini, Giacomo
기타저자  
푸치니, 지아코모
통일총서명  
우리가 사랑하는 음악가 시리즈 ; 16
기타저자  
헤일록, 줄리언
책소개  
영화음악을 예고한 작곡가, 푸치니의 삶과 음악

인생과 사랑을 자유롭게 즐긴 풍류가인 동시에
300년 이탈리아 오페라 역사의 결미를 장식한 대작곡가.
꿈이 아닌 삶을 질료로 누구나가 느낄 수 있는 감정의 고조에 집중한
‘민중의 작곡가’를 만난다.

이탈리아 낭만 오페라의 찬란한 석양이자 새로운 여명
영화음악을 예고한 작곡가, 푸치니(1858-1924)의 삶과 음악

“전지전능하신 하느님께서 당신의 새끼손가락으로 나를 어루만지시며 말씀하셨다. ‘극장을 위해 쓰거라. 명심하거라, 반드시 극장만을 위해 음악을 써야 하느니라.’ 그리고 나는 그분의 지엄한 명령에 복종했다.”(16p, 중에서)
자코모 푸치니는 몬테베르디, 로시니, 베르디 등으로 대표되는 이탈리아의 오페라 역사에서 다소 독특한 위치를 점한다. 생전에는 그에게 오페라의 전통을 20세기로 이어갈 책임이 부과되었던 동시에, 서거 이후에는 뒤를 이을 만한 신인 작곡가가 나타나지 않은 만큼 300년 이탈리아 오페라의 결미를 장식했다는 수식어가 따라붙기 때문이다.
역사에 이름을 새긴 예술가 가운데 누구 하나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기지 않은 이 있겠느냐마는, 오페라라는 장르에서 현대의 대중에게 좀 더 친숙한 작품을 선보였고 그것이 현대 영화음악 발전의 단초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푸치니가 ‘신의 지엄한 명령’에 따라 천착한 장르가 그 자신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의 유의미한 진척을 보이지 못했기에 푸치니는 한편 저무는 태양으로 우리에게 기억된다. 다만 그 과정이 황혼녘처럼 눈부시고 찬란했으므로 우리가 이 대작곡가를 기릴 만한 충분한 이유가 되리라.
‘우리가 사랑하는 음악가’ 시리즈의 16번째 책인 《푸치니, 그 삶과 음악》은 푸치니의 출생과 유년시절 이야기부터, 그의 첫 오페라인 〈요정 빌리〉를 시작으로 유작으로 남은 〈투란도트〉까지 다양한 오페라를 기획하고 작곡한 과정, 그리고 애틋했던 가족들과의 관계와 그가 사랑했던 연인들에 대한 이야기 모두를 한 권에 담았다.
푸치니는 완벽을 추구하는 작곡가였다. 극과 음악을 서로 떨어뜨려 생각할 수 없게끔 합일의 경지에 이르게 하는 게 목표였다. 이런 과정에서 대본작가들을 비롯해 평생 그의 지지자이자 지원자, 동료이기도 했던 출판업자 리코르디(그의 회사는 지금도 세계적인 악보 출판사로 남아 있다) 등 주변 사람들을 괴롭히기도 했지만 〈라 보엠〉, 〈토스카〉, 〈나비부인〉, 〈투란도트〉 같은, 지금도 전 세계 오페라극장에서 활발히 공연을 이어가고 있는 대작들은 완벽에 대한 그의 집요한 노력이 없었다면 결코 탄생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밖에도 푸치니의 오페라가 수많은 사람들의 박수갈채 속에서 흥행을 이어간 데는 다음의 요소들이 한몫했다. 우선 이야기가 어렵지 않다. 그는 “듣는 이를 사로잡을 수 있는 단순한 스토리의 슬픈 이야기, 사랑 이야기”에 집중코자 했다. 여기에 그 자신이 ‘사랑꾼’이기도 했지만(엘비라와 결혼생활을 지속하는 중에도 끊임없이 다른 여자들을 만나곤 했다) 그는 사랑에 빠졌을 때의 느낌과 분위기를 귀신같이 잡아냈으며, 감정적 추진력과 함께 이를 음악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낼 줄 알았다. 이뿐 아니라 인물 앞에 닥친 파멸과 비극을 음악으로 암시하는 데도 발군의 솜씨를 보였다. 즉, 관객들이 기존의 오페라에서 극과 음악, 레치타티보, 연출 등의 요소를 하나로 합쳐내기에 바빴다면, 푸치니의 오페라에서는 이 모든 요소가 자연스럽게 갈마들면서 좀 더 편안한 감상이 가능해진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여정의 종착점이라 할 수 있는 위대한 선율의 아리아는 푸치니라는 작곡가의 존재 이유를 설명해주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그는 생전에 누린 유명세에 비해 좀처럼 평론가들의 호평은 얻지 못한 작곡가로도 기억된다. 이는 아이러니하게도 바로 위의 요소들 때문이기도 한데, 비평가들의 입장에서 푸치니의 오페라는 ‘지적 요소’와 ‘깊이’를 결락하고 있었던 것이다. 푸치니는 인간의 원초적인 감정에 집중했던 터라 극의 소재에 있어 자극적인 부분이 없지 않은 게 사실이긴 하나, 이는 나무만 보고 숲은 보지 못한 근시안적인 비평이었다는 사실이 오늘날의 재평가를 통해 드러나고 있다. 세계 유수의 오페라극장 어디에서나 항상 그의 이름을 발견할 수 있다.
“그 어떤 혹평도 푸치니를 무너뜨릴 수 없다. 〈라 보엠〉, 〈토스카〉, 〈나비부인〉은 전 세계 오페라하우스를 종횡무진으로 지배하고 있다. 완성도가 떨어지는 과거의 작품들과 인기가 떨어지는 현재의 오페라들을 선두에서 이끄는 엔진이 된 것이다.”(데니스 포먼)
위에서 언급된 익숙한 이름의 오페라들 외에 대중에게 비교적 덜 알려진 작품들도 눈여겨볼 만하다. 푸치니 스스로 자신이 아무런 걱정 없이 내놓을 수 있었던 오페라라고 표현한 작품이자, 평론가 조반니 포차가 “스스로의 저력을 인지하고 있는 천재의 작품이자, 자신의 예술을 창조하고 가다듬어 마침내 정복한 이의 오페라”라고 일컬은 〈마농 레스코〉, 저자가 푸치니의 작품 가운데 가장 세련되고, 낭만주의적 이상과 가장 가까이 맞닿아 있다고 평가한 〈제비〉, 그리고 점점 더 많은 평론가들이 오페라 역사에 기여한 가장 빼어난 공로작 가운데 하나로 뽑는 〈망토〉까지 과연 푸치니의 저력이 어디까지인지를 확인해볼 수 있는 작품들이 도처에 있다.
작곡을 하지 않을 때 푸치니는 진정 인생을 즐기고 사랑을 즐기는 풍류가의 모습을 보였다. 이탈리아의 한적한 시골 마을에 빌라를 지어 자연을 음미했으며 때로는 사냥에 흠뻑 빠졌다. 새로운 발명품인 자동차와 모터보트를 구입해 직접 몰며 스피드를 즐겼으며 이 때문에 사고도 여러 차례 겪었다. 유부녀를 오랜 시간 공들인 끝에 아내로 맞은 엘비라를 사랑했지만, 그녀에게서 기대할 수 없었던 예술적 교양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다른 여인들을 통해 채우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한 소녀가 엘비라의 오해를 사 억울한 희생을 당한 일도 있었다.
푸치니 인생의 희로애락은 어찌 보면 그의 작품들과 닮아 있다. 아니, 반대로 작품들에 그의 인생이 투영되어 있다 할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나비부인〉과 〈투란도트〉 같은 작품을 보며 작곡가를 떠올리기도 하지만, 한 걸음 더 나가 그와 다를 바 없는 날것의 감정을 느끼며 살아가는 우리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는 것 아닐까. 그리고 그 순간 푸치니의 작품은 ‘예술’이라는 이름을 획득한다.
책에는 푸치니 주요 작품의 줄거리, 훌륭한 음질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음반 2장과 수록된 곡들에 대한 해설, 오페라 등 기타 음악 용어에 대한 이해를 돕는 용어집 및 등장인물 소개, 마지막으로 푸치니의 생애를 둘러싼 당시의 문화예술 및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비교 연표가 부록으로 실려 있다. 오페라 역사의 대미를 가장 화려하게 장식했던 인물, 하지만 결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지 않는 영원한 태양, 푸치니, 그의 삶과 음악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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