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인문학으로 기독교 다시 읽기 : 백그라운드 뒤에서 배경 찾기
기독교 인문학으로 기독교 다시 읽기 : 백그라운드 뒤에서 배경 찾기
- 자료유형
- 단행본 국내서
- ISBN
- 9788974354855 03230 : \12,000
- DDC
- 230-22
- 청구기호
- 230 ㄱ978ㄱ
- 서명/저자
- 기독교 인문학으로 기독교 다시 읽기 : 백그라운드 뒤에서 배경 찾기 / 김함 지음
- 발행사항
- 고양 : 이레서원, 2017
- 형태사항
- 293 p. ; 20 cm
- 일반주제명
- 기독교[基督敎]
- 일반주제명
- 인문 과학[人文科學]
- 기타저자
- 김함
- 책소개
-
오늘날 한국 교회에서 기독교인문학에 대한 인식은 거의 존재감이 없을 만큼 낮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교회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인문학적 사고라고 생각된다. 대형 교회의 세속화와 지도자들의 부패는, 한국 교회가 위기에 처하게 된 가장 중요한 원인이라고 할 수 없다. 그것은 결과물일 뿐이다.
한국 교회의 위기는 스스로의 내재적 성격, 즉 편협하고 강박적인 사고, 좁은 시야, 독선적이고 배타적인 태도, 경직되고 자기중심적인 성경 해석, 비진리라고 부르는 것에 대한 과도한 공격성과 지나친 자기 방어, 사랑의 실천보다는 체제 수호에 대한 충성을 더 강조하는 전통 등으로부터 비롯되었다고 본다. 이러한 한국 기독교의 내재적 성격이 공동체 내부의 비판을 죄악시하고 외부의 비판에 대해서는 저항하도록 이끄는 것이다.
그래서 인문학의 정점에 서 있어야 마땅한 신학은 겨우 인문학의 대척점에 서 있고, (지금은 누가 봐도 신학이 열세에 있음이 분명하다) 그리스도인은 자기만 옳다고 주장하는 속 좁은 사람들로 인식되고 있으며, 기독교는 (자신은 물론) 세상을 변화시킬 동력을 상실하고 말았다. 이것이 바로 한국 기독교의 현실이며 한계이며 위기이다.
일반적으로 신학은 내부에서 증거를 찾지만 인문학은 외부에서 증거를 가져오게 마련이다. 만약 그렇다면, 신학과 인문학이 연합하면 안팎에서 증거를 제시하게 되므로 당연히 더 단단한 논증이 가능해지지 않을까? 이 책은 인문학적인 소양(특히 상담심리학)을 배경으로 조금은 다른 시각에서 기독교를 바라본 결과물이다. 읽다 보면, 반드시 인문학적 내용들과 직접 연결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것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40년 가까이 그저 취미 삼아 해 왔던 인문학적 잡독(아무 거나 닥치는 대로 읽는 것)의 바탕 위에서 일반적으로 포착하기 쉽지 않은 통찰들을 담았으므로 읽는 이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