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어 사전 : 가장 가벼운 말들에서 읽어낸 한국사회의 마음과 감각
유행어 사전 : 가장 가벼운 말들에서 읽어낸 한국사회의 마음과 감각
- 자료유형
- 단행본 국내서
- ISBN
- 9788967354695 03300 : \16,000
- DDC
- 306.440951-22
- 청구기호
- 306.440951 ㅇ864ㅇ
- 저자명
- 이재현
- 서명/저자
- 유행어 사전 : 가장 가벼운 말들에서 읽어낸 한국사회의 마음과 감각 / 이재현 지음 ; 이효진 ; 신선아 [공]그림.
- 발행사항
- 파주 : 글항아리, 2017.
- 형태사항
- 357 p. : 삽화 ; 19 cm.
- 기타저자
- 이효진
- 기타저자
- 신선아
- 책소개
-
90개의 유행어로 들여다본
한국사회, 한국 사람의
생각, 나날, 유희, 물정
그리고 정치!
평범한 하루, 먹고 말하고 노는 것에서부터 미증유의 탄핵까지.
한국 사람은 역사의 ‘기점’이라 불리는 지난 몇 해를 어떻게 살아왔나?
잠깐 유행했다 흘러가는 듯 보이는 시쳇말들은
의외로 그 나날들을 썩 훌륭하게 포착해낸다.
그것도 유행어여서, 유행어만이 할 수 있는 방식으로.
가령 “헬조선”이라 불린 한국 사회에서 이른바 “○수저” 청년들은
“혼밥”을 해가며 “열정 페이”에 시달렸으나,
“답정너”에 굴하지 않고 “ㅋㅋㅋ”을 잃지도 않으면서
“포스트잇”으로 연대하고,
“주모자”가 되어 역사를 바꾸어놓았다.
그런가 하면 시민을 “개돼지”라 부르고,
시민에게 “물대포”를 쏘아대고도
“법꾸라지”처럼 책임을 피해 다니던 “레임닭” 정권은
결국 시민에 의해 “탄핵”되어 “축출”당했다.
가볍게 쓰인 이 말들은,
그래서 결코 ‘가볍게만’ 기록될 수는 없다.
적대 정치, 패권 정치와 달리
‘갈등하는 민주주의agonistic democracy’의 언어들이
으레 그렇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