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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
어린 왕자 / 앙투안 마리 로제 드 생텍쥐페리 지음  ; 김옥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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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
자료유형  
 단행본 국내서
ISBN  
9791185393513 04860 : \9,800
ISBN  
9791185393193(세트)
DDC  
843.912-22
청구기호  
843.912 S157lㄱ
저자명  
Saint-Exupery, Antoine de , 1900-1944
서명/저자  
어린 왕자 / 앙투안 마리 로제 드 생텍쥐페리 지음 ; 김옥수 옮김
원서명  
[원표제]Le petit prince
발행사항  
서울 : 비꽃, 2017.
형태사항  
128 p. : 천연색삽화, 연대표 ; 23 cm
기타저자  
김옥수
기타저자  
생텍쥐페리, 앙투안 마리 로제 드
기타저자  
생텍쥐페리, 앙투안 드
책소개  
어른이 보는 동화. ‘20세기 최고의 실존주의 소설!

‘어린 왕자’는 어른이 보는 동화다. 어린애는 이해할 수 없다. 어른이라도 인문학 소양이 충분해야 한다. 작품에 차례대로 등장하는 ‘상자’, ‘바오밥나무’, ‘장미’, ‘양’, ‘별’ 등, 다양한 사물에 담긴 의미를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 의미를 아는 순간, 우리는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게 된다.
작품에서 여행길에 오르는 사람은 두 명이다. 한 명은 세상을 알고 싶어서 진실을 찾아 나서고, 작가 생텍쥐페리는 어린 왕자를 찾아 나선다.
작가는 죽은 동생을 상상하며 어린 왕자를 그렸다지만 어린 왕자는 작가 자신이 어릴 적일 수도 있고 우리 자신이 어릴 적일 수도 있다. 작가에게 어린 시절은 ‘마음속 보석상자’다. 오랜 집에 보물이 있을 것 같은 신비스러운 분위기 등, 자신만 아는 어린 시절, 어른이 되어 힘든 세상을 살아가다가도 혼자 빙그레 웃는 ‘추억의 보고’다.
어린 왕자는 무엇이든 호기심이 많다. 세상의 수많은 어린이와 비슷하다. 호기심은 어린이가 세상을 배우는 데 꼭 필요한 거다. 하지만 어른에겐 귀찮고 번거롭기만 할 때가 많은 것 역시 현실이다.
실존주의 철학자 하이데거는 ‘어린 왕자’를 ‘20세기 최고의 실존주의 소설’로 꼽았다. 실제로, 어린 왕자가 찾아간 별마다 한 사람만 산다. 그리고 어린 왕자는 만나는 사람마다 끊임없이 질문한다. 한 번 질문하면 멈추는 법이 없다.
어린 왕자 역시 자기만의 세상에 갇혀서 지낸다. 주변에 아무도 없다. 친구가 없다. 그래서 절대적으로 고독하다. 이런 점에서 어린 왕자는 현대인을 상징한다. 그러다가 어느 날 갑자기 피어난 장미를 보고 사랑에 빠지나, 심한 변덕에 지친다.
어린 왕자는 자기별에서 나와 세상을 떠돌며 수많은 인물을 만난다. 여우를 만나서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진정으로 소중한 걸 깨닫는다. ‘아무나 친구가 있는 건 아니’라는 사실도 깨닫는다. 그러면서 세상을 익힌다.
왕을 통해서는 세상 사람 누구든 자신만 받들어주길 원한다는 사실을, 허영심 많은 사람을 통해서는 세상에 가득한 허영을, 술꾼을 통해서는 인생살이 고통을 술로 잊는 건 옳지 않다는 사실을, 사업가를 통해서는 재산이 아무리 많아도 소용없으며 겉으로는 인간이 재산을 관리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재산이 인간을 관리한다는 사실을 배운다. 가로등 켜는 아저씨는 자신이 맡은 일에 충실하지만 고지식한 성격 때문에 변화를 모르고, 지리학자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정보를 글로 남기려고 애쓰지만 필요한 것과 불필요한 걸 정확히 구분할 줄 모른다.
여기에 등장하는 인물은 지구라는 별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유형을 상징한다. 그리고 사람들은 나름대로 자신이 정한 원칙에 따라 (혹은 남이 자신한테 규정한 원칙에 따라) 세상을 살아간다. 우리 역시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다양한 사람을 만난다. 여기에서 중요한 건 눈에 안 보이는 걸 바라보는 능력이다.
어른은 누구나 허영심이 많다. 어린 왕자가 순수한 눈으로 바라볼 때, 어른은 하나같이 어리석게 행동한다. (하기야 전쟁을 일으켜서 힘들게 쌓아 올린 문명사회를 한순간에 무너뜨리는 건 물론 수많은 사람까지 죽이는 걸 보면 정말 그런 것 같다.) 그나마 주인공이 이런 현실을 깨닫고 어린 왕자를 사랑한 게 다행스러울 뿐이다.
이 책은 세상을 그대로 드러내는 축소판이다. 등장인물 하나하나가 세상을 살아가는 다양한 유형을 상징하고, 독자 역시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한다.
어느 날 날아온 씨앗에서 갑자기 피어난 장미는 도도하고 자존심 강하며 심술이 많다. 그래서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는다. 그런데도 어린 왕자는 여우를 통해 진정한 사랑을 깨달으면서 장미를 소중한 존재로 여기게 된다. 작가한테 장미는 부인을 상징한다. 여러분에게 장미는 무엇일까?
여우는 고독하다. 남이 자신을 길들이길 바란다. 그래서 사랑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그리고 사랑하는 이성은 오직 하나일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어린 왕자에게 가르쳐준다.
어린 왕자가 다양한 인물을 만나면서 옳은 것과 그른 걸 서서히 깨닫듯, 우리도 세상을 지혜롭게 깨닫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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