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쩨쩨한 어른이 될 바에는)아이라는 근사한 태도로
(쩨쩨한 어른이 될 바에는)아이라는 근사한 태도로
- 자료유형
- 단행본 국내서
- ISBN
- 9791188248988 03810 : \13000
- DDC
- 811.8-22
- 청구기호
- 811.8 ㅅ514ㅇ
- 저자명
- 손화신
- 서명/저자
- (쩨쩨한 어른이 될 바에는)아이라는 근사한 태도로 / 손화신 지음.
- 발행사항
- 서울 : whale books, 2019.
- 형태사항
- 279 p. ; 19 cm.
- 수상주기
- 카카오 브런치북 대상, 제6회
- 책소개
-
진짜 어른이 되기 위한 역설!
우리 모두의 어린 시절에서 건져 올린, 반짝반짝 빛나는 태도들
“라파엘로처럼 그리는 데는 4년이 걸렸지만,
어린아이처럼 그리는 데는 평생이 걸렸다.”
- 파블로 피카소-
여기, 한 사람이 어른이라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노는 것은 내일로 미루고, 자기 실수를 스스로 혼내고, 슬픔을 억누르고, 수많은 숫자를 저글링하며, 밤마다 하루를 반성하는 사람. 좋은 어른처럼 보이는 이 사람은 사실 매 순간 고되다. 이상하게 행복하지 않다.
세상 모든 어른이 그렇듯, 작가 역시 불완전한 어른이다. 자기 안에 비교 대상을 만들고, 갖고 싶지 않은 것이라도 남이 욕망하면 따라 욕망했다. 타인의 삶을 훔쳐 보다 자기 생을 도둑맞았으며, 미리 계획하고 앞당겨 걱정했다. 어른이 되어 상처럼 부여받은 자유엔 별책 부록처럼 불안이 따라붙었다. 대관절 무엇이 잘못된 걸까?
이런저런 어른의 ‘조건’을 갖추려다가 제대로 된 인간도 되지 못하는 현실, 작가는 어느 날 아이에게서 삶을 200% 주인공으로 살아 내는 ‘태도’를 발견한다. 아이는 오늘 돌릴 팽이를 내일로 미루지 않는다. 순간을 움켜쥐고 자신을 분출한다. 슬플 때 즉각적으로 슬퍼한다. 무용하고 아름다운 것들을 사랑한다. 잘 망각한다. 무엇보다 자기 행복을 타인에게 양도하지 않는다. 어른에게서 찾을 수 없는 것들이 아이의 삶에 꽉 차 있었다. 어쩌면 진짜 어른이 되기 위해선 아이의 태도를 떠올려야 하는 게 아닐까? 하는 깨달음으로 작가는 책을 썼다. 당신이 성숙만으로는 거머쥐지 못했을, 순수의 행복을 차지하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