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 대입의 특징을 정리하면, 가장 먼저 ‘전체 모집인원의 감소’를 꼽을 수 있다. 하지만 수시와 정시 선발비율은 전년도와 유사하며, 오히려 수시의 전체모집 비율은 더욱 증가하였다

수시쏠림현상으로 인하여 정시비율을 확대하겠다는 교육부의 방침이 있었지만, 여전히 수시모집비율은 최근 3년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학생부위주전형의 선발비율은 전체적으로 전년도와 유사하지만 조금 더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수시모집에서 교과전형과 종합전형의 선발비율은 증가하였다.

대학별 논술위주 전형은 전년대비 모집인원이 감소하였다. 이는 교육부가 발표한 2022년도 대입개편안에서 ‘논술전형이 사교육을 유발한다는 점에서 단계적 폐지를 유도할 것’이라고 밝힌 점에 대하여 영향을 받은 듯하다.

대학별로 고른기회전형 선발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고른기회전형이란, 일종의 특별전형에 해당하는 것으로, 대학별로 정원내 혹은 정원외로 구분하여 모집하는 전형을 말한다.

마지막으로는 지역인재전형 선발비율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지역인재전형이란, 대학교가 소재하고 있는 해당 지역 고교출신자만 지원 가능한 전형을 말한다.

수시전형에는 학생부 평가가 중심이 되는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이 있고, 논술전형, 적성고사 전형, 특기자 및 실기 전형이 있다.

학생 개개인의 개성이 모두 다른 것처럼, 전형 또한 요구하는 학생이 다르다. 발 빠른 학생들은 이미 전형에 맞게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반영하듯 각 수시 전형의 경쟁률도 변화하고 있다.

이에 ‘대학입시 수시전략 자료집 2020 개정판’에서는 주요대학의 수시전형의 종류와 추세를 간단히 살펴본 뒤, 각 전형별 추세와 주요대학별 선발기준, 준비전략 등을 순서대로 파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