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에 대한 연민 : 혐오의 시대를 우아하게 건너는 방법
타인에 대한 연민 : 혐오의 시대를 우아하게 건너는 방법
- 자료유형
- 단행본 국내서
- ISBN
- 9788925589817 03100 : \16,800
- 언어부호
- 본문언어 - kor, 원저작언어 - eng
- DDC
- 306.20973-22
- 청구기호
- 306.20973 N975mㅇ
- 서명/저자
- 타인에 대한 연민 : 혐오의 시대를 우아하게 건너는 방법 / 마사 누스바움 ; 임현경 옮김
- 원서명
- [원표제](The)Monarchy of Fear : A Philosopher Looks at Our Political Crisis
- 발행사항
- 서울 : 알에이치코리아, 2020
- 형태사항
- 295 p. ; 23 cm
- 주기사항
- 원저자명: Nussbaum, Martha C
- 초록/해제
- 요약두려움, 분노, 혐오를 넘어서 우리는 언젠가 연대한다. “나의 고통은 결코 타인의 탓이 아니다”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은 현대인들은 불확실한 삶 앞에서 두려움에 잠식당한다. 이성적 사고 대신 손쉬운 타자화 전략을 선택해 나와 타인의 경계를 짓는다. 계급 간 갈등, 여성 혐오, 진보와 보수의 대립 등 이러한 정치적 감정들은 늘 이면의 권력자들에 의해 조종되어왔다. 현 시대를 대표하는 지성 마사 누스바움은 이 책에서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 철학자들의 사상과 현대 심리학자들의 언어를 빌려 인간의 근본적인 감정인 두려움을 집요하게 파고든다.
- 기타저자
- 임현경
- 기타저자
- 누스바움, 마사
-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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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에 대한 인류의 두려움을 탐구하는 세계적 석학의 지혜로운 시선
현대 사회, 고속 성장의 시대는 끝났다. 아메리칸 드림의 종말과 노동자 계급의 절망, 최근 전 세계를 뒤덮은 코로나19의 공포 앞에서 민주주의는 과연 후퇴하고 있는가, 전진하고 있는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은 시민들은 불확실한 삶 앞에서 쉽사리 두려움이란 감정에 잠식당한다. 이러한 두려움은 종종 타인(기득권 또는 소수 집단)에 대한 혐오, 분노, 비난과 뒤섞인다. 이성적 사고와 건설적 협력 대신 손쉬운 타자화 전략을 선택해 나와 타인의 날선 경계를 짓게 한다.
성별, 종교, 직업, 나이, 장애, 성적 지향 등 다양한 사회적 편 가르기의 근본에는 인간의 내밀한 감정이 배어 있다. 계급 계층 간 갈등, 여성 혐오, 진보와 보수의 대립 등 이러한 정치적 감정들은 늘 이면의 권력자들에 의해 교묘히 조종되어왔다. 세계적 석학이자 정치철학자인 저자 마사 누스바움은 2016년 11월,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던 날 밤 느꼈던 통렬한 무력감을 기반으로 이 책, 『타인에 대한 연민(원제: The Monarchy of Fear)』을 써내려갔다.
저자는 두려움이 어떻게 시기와 분노라는 유독한 감정들로 번져 가는지, 대중들의 공포심을 자극하는 포퓰리즘 정치가 현대 민주주의를 좀먹는 과정을 냉철하게 진단한다. 이 책에서는 미국의 인종 차별, 여성 혐오, 동성애 혐오, 무슬림 혐오 등의 사례들이 나열된다. 이는 미국의 이야기지만 극심한 기시감을 준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은 과연, 이와 얼마나 다른 얼굴을 하고 있는가. 두려움, 분노, 혐오가 쌓아 올린 ‘트럼프주의’로부터 우리는 완전히 자유롭다고 말할 수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