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잃은 강아지
길 잃은 강아지
- 자료유형
- 단행본 국내서
- ISBN
- 9791196612498 03850 : \13800
- 언어부호
- 본문언어 - kor, 원저작언어 - eng, 원저작언어 - swe
- DDC
- 839.73-23
- 청구기호
- 839.73 E36hㅎ
- 저자명
- Ekman, Kerstin , 1933-
- 서명/저자
- 길 잃은 강아지 / 케르스틴 에크만 지음 ; 함연진 옮김
- 원서명
- [번역표제] (The) dog
- 원서명
- [원표제]Hunden
- 발행사항
- 서울 : 열아홉, 2021
- 형태사항
- 151 p. ; 20 cm
- 언어주기
- 이 책은 영어판의 중역임
- 기타저자
- 함연진 , 1960-
- 기타저자
- 에크만, 케르스틴
- 책소개
-
잃어버린 강아지를 영원히 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 믿었을 때,
강아지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 위에 서 있었다.
스웨덴의 한적한 숲속 마을을 배경으로, 잿빛 털을 가진 새끼 강아지가 주인과 외출하는 어미의 뒤를 쫓아 집을 나선다. 그러나 강아지는 곧 길을 잃고 정적만이 이어지는 호수로 이어지는 길고 하얀 눈길 위에 덩그러니 남게 된다. 아내는 강아지를 영영 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 지금쯤이면 이미 얼어 죽었을 거라며 슬퍼하며 체념했다. 이튿날, 강아지가 잠이 깬 곳은 가문비나무 아래였다. 그는 타는 듯한 갈증과 추위, 그리고 배고픔으로 낑낑대며, 고르지 못한 숲길을 나아갔다. 털도 나지 않은 뱃가죽은 차가운 눈밭에 빠지기 일쑤였다. 숲속 동물들은 모든 틈새와 굴속에서, 둥지와 나무뿌리 아래서 추위를 피해 살아남으려 애쓰고 있었다. 강아지는 은여우와 무스 떼를 만나기도 하고, 산토끼와 아기 새들을 사냥하며 근육질의 성견으로 자라난다. 그에게는 입안에 피와 온기를 계속해서 가득 채우는 것과 바스락거리는 들쥐들을 한 번에 덮치기 위한 목적의식이 생겨났다. 굶주림보다 더 강력한 무엇이 그를 몰아붙이며, 산허리에서 불어오는 날카로운 노르웨이 서풍을 따라 정처 없이 달리게 했다. 어느 날, 낯선 사람들이 법석이며 호숫가 근처 오두막집에 자리를 잡는다. 왠지 모를 그리움과 호기심에 이끌려 강아지는 주변을 배회한다. 그리고 사나운 사냥개들과 싸우던 중에, 자신에게 눈을 맞추며 다정하게 말을 걸어오는 한 사내를 만난다. 강아지는 왠지 익숙한 이 사내가 매일 배를 타고 와 먹이를 주기를 하염없이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