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장에서는 연구자가 학위논문을 작성하면서 경험한 리얼 스토리를 담아 보고자 하였다. 먼저, 각각의 연구자가 학위과정 연구 생활을 하면서 어떤 주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지, 연구주제를 좁혀 나가면서 지도교수와 어떤 대화를 했으며 그 과정에서 얻은 통찰은 무엇인지, 연구하고 싶은 다양한 대안 중에서 어떻게 최종 논문 주제를 결정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기술하였다. 각 장의 연구주제 설정 파트에는 연구자가 지도교수와 연구 초기부터 진행했던 핵심 사건 대화를 제시하였는데, 이 부분에서 학위과정 지도교수와의 관계 맺기와 어떤 대화를 자주 하는 것이 논문 주제를 잡는 데 영향을 주는지 고민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각 연구자의 성격특성에 따라 지도교수와 소통하는 방식의 차이를 보면서 색다른 흥미를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 연구의 필요성과 논리를 어떻게 만들어 나갔으며 연구문제와 연구방법론을 어떤 방식으로 연결시켰는지, 적용한 연구방법론은 무엇이며 연구과정을 어떻게 진행해 나갔는지에 관해 기술하였다. 학위논문을 작성하는 초기에 가장 막연하게 느껴지는 ‘연구의 필요성’에 들어가야 하는 내용이 무엇인지를 살펴볼 수 있을 것이며, 연구의 필요성이란 단순히 기술적으로 작성되는 것이 아니라 연구자의 오랜 고민에 의해서 기술된다는 것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연구과정 부분에서는 각 연구자가 선택한 연구방법론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연구과정을 살펴볼 수 있으며, 아주 상세하게 연구를 진행해 간 순서를 이해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연구결과를 어떻게 분석해 나갔고 연구결과 분석에서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논의와 제언은 어떤 방식으로 기술했는지 등에 대해서도 제시하였다. 연구결과 분석 부분에서는 통계 분석이나 질적연구의 코딩 및 분석 과정 등도 상세하게 기술하였으며, 통계 분석 방법 등을 그림으로 확인하면서 구체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논의와 제언 절에서는 비슷한 주제에 관심이 있는 후속 연구자들에게 앞으로 더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