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구구식 보고서 작성은 이제 그만!
누구나 쉽게~! 심리평가 보고서 작성 최신 바이블!

심리평가 글쓰기를 배운 적이 없다. 근데 이게 쉬운 일이 아니다. 전문적인 내용과 함께 법적인 책임까지 있는 보고서를 쓰면서 선배들과 슈퍼비전의 보고서에서 눈치껏 따라 쓴 것이 글쓰기 학습의 전부다. 아마 이런 이유 때문인지 대다수의 보고서가 진단과 성격역동, 인지기능에 대해서만 기술한다.
전문적인 심리평가 보고서는 원칙이 있어야 하며 의뢰원, 환자, 내담자, 보호가, 교사와 고용주들을 위한 호소력이 있는 글이어야 한다. 하지만 각 병원, 클리닉마다 기준이 다르고 보고서 양식이 체계적이지 않아 많은 임상심리전문가들은 주먹구구로 글쓰기를 한다. 그래서 수많은 심리평가 보고서가 읽히지 않는 보고서가 되어 수북이 쌓이고 있다.
초보 임상가 시절에는 누구나 그랬겠지만 비문법 문장이 제법 많다. 글쓰기만 제대로 해도 보기에는 좋은 보고서가 될 수 있는데 안타까울 뿐이다. 또한 비전문가들은 알아들을 수 없는 전문용어, 복잡한 통계, 비일상적인 문제 등 의료진들만 보고서를 열람한 시대의 관행이 아직도 남아있다. 하지만 이미 심리평가 보고서가 직접 소비자, 즉 내담자와 보호자에게 공개된 지 오래다. 시대의 변화에 맞춰 새로운 심리평가 보고서 작성법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래서 소개한다. 쉽게 배워 임상현장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심리평가 보고서 글쓰기.
〈심리평가 보고서 작성의 핵심〉은 훌륭한 심리평가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는 수많은 솔루션이 담겨 있다. 읽기 어렵거나 의미 파악이 어려운 문장, 심지어 비문법적인 글을 쓰지 않을 수 있는 글쓰기의 노하우를 공유할 뿐만 아니라 DSM-5업데이트와 WJIV, WISC-V, WAIS-IV, KTEA-3 및 CAS2를 포함한 최신의 내용도 담아 현장에서 바로 참고할 수 있다. 주석이 달린 보고서, 해석 분석 예시 모델, 주요 내용을 강조하는 방법 등 보고서 샘플도 충분하다.
심리평가 보고서 작성은 그 자체로 하나의 기술이며 학문의 영역이다. 이 책은 절대적인 기준 없는 보고서, 체계 없는 양식에서 벗어나 실제로 많은 임상가에게 필요한 보고서 작성에 대한 구조와 해법을 제공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