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안 마이어 : 거울의 표면에서
비비안 마이어 : 거울의 표면에서
- 자료유형
- 단행본 국내서
- ISBN
- 9791197381768 : \27800
- 언어부호
- 본문언어 - kor, 원저작언어 - fre
- DDC
- 770.92-23
- 청구기호
- 770.92 M217sㅂ
- 서명/저자
- 비비안 마이어 : 거울의 표면에서 / 파울리나 스푸체스 지음 ; 박재연 옮김
- 원서명
- [원표제]Vivian Maier : a la surface d'un miroir
- 발행사항
- 서울 : 바람북스, 2023
- 형태사항
- 151 p. : 전부삽화 ; 29 cm
- 주기사항
- 원저자: Paulina Spucches
- 서지주기
- 참고문헌: p. [164]
- 언어주기
- 프랑스어 원작을 한국어로 번역
- 주제명-개인
- Maier, Vivian , 1926-2009
- 일반주제명
- 사진가
- 기타저자
- Spucches, Paulina
- 기타저자
- 박재연
- 기타저자
- 스푸체스, 파울리나
- 책소개
-
프랑스의 2000년생 그래픽노블 작가 파울리나 스푸체스가 처음으로 세상에 내놓은 책이다. 21세기에 태어나 체계적인 예술교육을 받고 일찍이 자신의 책을 펴내게 된 젊은 작가와 괴팍한 거리의 사진가 비비안 마이어는 여러모로 대조된다. 비비안 마이어는 한 번도 사진을 배운 적이 없었으며, 유산으로 받은 집을 처분하면서 구입하게 된 카메라를 들고 거리로 나섰을 뿐이다. 그러나 무작위로 아무렇게나 찍은 듯한 사진은 순간순간의 진실을 뛰어나게 포착해낸다.
어떤 사람들은 모르는 채로 사진을 찍히고, 어떤 사람은 사진이 찍히는 순간 인상을 찌푸리며, 어떤 사람은 카메라 렌즈를 향해 어깨를 펴고 포즈를 취한다. 어른들은 취하거나 잠들어 있기도 하고 아이들은 울타리에 매달리거나 구두를 닦기도 한다. 비비안에게 사진은 세상을 제대로 바라보고 포착하고 이해하는 하나의 방식이었던 걸까. 사진 속에는 사람들의 움직임도, 거리의 소음도, 먼지를 피워올리는 바람도 담겨 있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 세상이 담겨 있다.
젊은 그래픽노블 작가 파울리나 스푸체스는 비비안의 사진을 천천히 들여다보고 꼼꼼히 자료조사를 하고 오래오래 생각한 끝에 붓을 든다. 파울리나의 붓끝에서 비비안의 흑백 사진은 색채를 입는다. 그리고 한 장 한 장의 사진 속에서 이야기가 흘러나오기 시작한다.
사진은 순간을 찍지만 말할 수 없이 많은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으며, 어떤 이야기를 읽어내는가는 우리에게 달려 있다. 『비비안 마이어 : 거울의 표면에서』는 다소 어둡고 강렬한 색채의 그림을 통해 비비안의 사진을 읽는 방식 중 하나를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