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률가족 : 아파트키드의 가족 이야기
확률가족 : 아파트키드의 가족 이야기
- 자료유형
- 단행본 국내서
- ISBN
- 9791186000199 03330 : \16000
- DDC
- 301.0951-22
- 청구기호
- 301.0951 ㅂ468ㅎ
- 저자명
- 박재현
- 서명/저자
- 확률가족 : 아파트키드의 가족 이야기 / 박재현 ; 김형재 엮음
- 발행사항
- 서울 : 마티, 2015
- 형태사항
- 257 p. : 삽화 ; 22 cm
- 주기사항
- 설명적 각주 수록
- 주기사항
- 기획: 박해천
- 기타저자
- 김형재
- 기타저자
- 박해천
- 책소개
-
20~30대에게 ‘더 나은 삶을 위한 생애 기회’는 가족 뿐!
베이비붐 세대가 만든 4인 가족은 아파트 표준 모델과 지금의 20~30대를 낳았다. 그런 20~30대 젊은이를 아파트키드라 부르고 『확률가족』에서 그들이 ‘아파트’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 책의 필자들 역시 20~30대로 베이비붐 세대 부모를 두었으며, 유년 시절에 어떤 식이로든 아파트를 경험한 아파트키드들이다. 그들은 학업, 직장, 결혼 등의 이유로 부모로부터 독립 혹은 부모와 동거를 하면서 주거문제에 수시로 부딪힌다고 말했다. 이 문제의 시원은 무엇인지 아주 사적인 추적을 시작했는데, 그 끝에선 사회적 ‘동시대성’을 발견하게 된다.
아파트는 시장 지위를 결정하고 때론 문화 지위까지 상징하는 ‘생애 기회’로 작동하면서 에코 세대(1979년~1992년 사이에 출생한 인구집단을 지칭)에게 많은 이야깃거리를 남겼다. 이들이 전하는 이야기는 공감과 계층적 동질감을 넘어 한국사회의 오늘을 분석할 토대를 제공한다. 이 책을 통해 인구 구성에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할 뿐 아니라 가장 활발한 경제활동인구로 사회와 개인의 미래를 이끄는 ‘베이비붐 세대’와 ‘에코 세대’는 과연 어떤 사회 모습을 형상화하고 있을지, 그 답을 찾아볼 수 있다.
지금의 40~50대 베이비붐 세대는 아파트가 “사용할수록 몸값이 올라가는 놀라운 중고 상품”이라는 사실을 온몸으로 배웠지만 모두가 성공한 것은 아니었다. 누구는 아파트 몇 채를 살 만큼 시세차익을 남긴 가족도 있었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빚이 2억 넘게 남기도 했다. ‘잘난 부모’이기도 ‘못난 부모’이기도 한 지금의 40~50대는 모두 ‘자녀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자연스럽게 깨달았다. 하지만 그 결과가 온전히 긍정적이지만은 않았다. 학력은 높아지고, 고용은 불안해진 에코 세대의 현실. 그들에게 남아있는 것은 부모와의 동거 아니면 은행과의 동침 뿐, 믿을 구석은 부모나 은행 아니면 ‘부모와 은행’이라는 막막한 사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