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목이나 끌어안고 울고 싶을 때 : 황수영 산문집
아무 목이나 끌어안고 울고 싶을 때 : 황수영 산문집
- 자료유형
- 단행본 국내서
- ISBN
- 9791196431327 03810 : \12000
- DDC
- 811.46-23
- 청구기호
- 811.46 ㅎ759아
- 저자명
- 황수영
- 서명/저자
- 아무 목이나 끌어안고 울고 싶을 때 : 황수영 산문집 / 황수영 지음
- 발행사항
- 서울 : 이불섬, 2020
- 형태사항
- 189 p. ; 19 cm
- 주기사항
- 권말부록: 편지와 노래
- 일반주제명
- 한국 현대 문학
- 일반주제명
- 산문집
- 책소개
-
“너무 많은 눈빛, 말.
그런 것들을 온몸에 묻히고 집에 돌아올 때면
아무 목이나 끌어안고 울고 싶기도 했다.
의혹이 없어 곧은 눈빛,
아무것도 숨기지 않은 순순한 말,
단정하고 절박한 사람의 꼭 그런 문장,
포옹, 기꺼운 포옹.
그 모든 것이 아무 목이었던 날.”
아무 목이나 끌어안고 울고 싶을 때
스치는 한순간의 장면 앞에서도 깊은 슬픔에 빠지는 사람. 너무 자주 외롭다고 하면 외로운 줄 모를까 봐 가끔씩만 외롭다고 하는 사람. 천천히 씩씩해지고 급하게 다정해져서 자주, 쉽게 실망하는 사람. ‘작가’가 된 사람이 아니라 그저 쓰는 사람, 쓰려는 사람, 계속 쓰는 사람, 계속 쓰려는 사람. 한 글자 차이로 달라지는 점 때문에 오랜 시간 고민하고 싶은 사람. 실수하고 싶지 않아서 조심하는 사람. 지금보다 슬픔을 잘 고백하고 싶은 사람. 매일 즐겁고 또 매일 슬픈 사람. 그게 이상하지 않다고 믿는 사람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