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된 고통 : 현대 의학의 그릇에 담기지 않는 고유하고 다양한 아픈 몸들의 인류학
연결된 고통 : 현대 의학의 그릇에 담기지 않는 고유하고 다양한 아픈 몸들의 인류학
- 자료유형
- 단행본 국내서
- ISBN
- 9791192465043 03300 : \17000
- DDC
- 610.2-23
- 청구기호
- 610.2 ㅇ677ㅇ
- 저자명
- 이기병 , 1948- , 李起柄
- 서명/저자
- 연결된 고통 : 현대 의학의 그릇에 담기지 않는 고유하고 다양한 아픈 몸들의 인류학 / 이기병 지음
- 발행사항
- 고양 : 아몬드, 2023
- 형태사항
- 265 p. ; 20 cm
- 서지주기
- 참고문헌 수록
- 일반주제명
- 의료 인류학[醫療人類學]
- 일반주제명
- 수기(글)[手記]
- 책소개
-
“누군가는 경계에 서 있어야 한다”
내과 의사이자 인류학 연구자 이기병의 외국인노동자전용의원 3년의 기록
내과 의사 이기병은 공중보건의 시절, 3년간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의 외국인노동자전용의원(이하 외노의원)에서 근무했다. 전문의 수련을 막 마치고 나온 의사로서 그는 그곳에서 다양하고 고유한 아픈 몸들을 만나며 언어의 장벽, 문화의 장벽을 실감한다. 그때의 그 고단함과 좌충우돌했던 분투를 그저 ‘미숙’의 결과로만 생각하기엔 갑갑함이 남아 있었다. 무언가 더 나은 진료와 돌봄을 제공할 수 있지 않았을까 고민을 안고 있던 그는 마침내, 인류학이라는 새로운 길을 만난다.
《연결된 고통》은 현직 내과 전문의이자 의료인류학 연구자 이기병이 외노의원에서 만났던 환자들과 씨름하며 겪었던 희로애락을 담은 책이다. 건강과 불건강, 몸과 마음, 삶과 죽음, 나와 너로 구분되는 이분법의 시대에 이 책은 의학이라는 단일의 카테고리에 포섭될 수 없는 아픈 몸들을 인류학적 시각에서 해석하고 복원한다. 외노의원이 이제 폐원(2004-2017)하여 역사로만 남았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외노의원과 그곳에 다녀간 이국 노동자의 이야기를 담은 최초의, 유일한 기록물이라고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