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coffee)는 이제 우리 생활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식품이자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현대인들에게 커피는 하루아침의 시작이 되기도 하고, 식사 후 입을 달래주는 음료가 되기도 한다. 또한 졸음을 떨치기 위해, 뇌를 각성시키기 위해서도 커피를 찾는다. 또 커피는 다른 사람과의 교류를 위한 수단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이 마시는 커피양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2018년 한 해 우리나라 성인 1인이 소비한 커피는 약 353잔으로, 세계 인구의 연간 1인당 소비량인 132잔과 비교했을 때 약 3배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2015년 291잔 대비 약 21% 증가한 것이다.

커피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커피시장의 규모도 성장하고 있다. 국내 커피산업의 시장 규모는 2018년 기준 약 7조 원으로 추정된다. 국내 커피산업을 매출액 기준으로 평가했을 때, 2016년 약 5.9조 원에서 2018년 약 6.8조 원까지 성장한 것이다.

특히 지난 2020년 시작된 코로나19로 카페는 매장 내 시식 금지, 5인 이상 이용 금지 등 사회적 거리두기 대상이 됐다. 하지만 이 같은 제재에도 불구하고 카페 창업은 크게 늘었다.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이디야 등 커피 전문점 매장은 지난해 100~300여 곳씩 증가했다. 특히 한 테이크아웃 커피 전문점은 매장이 지난 한 해에만 400곳 넘게 늘었다.

커피 수입액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커피 수입액은 7억3780만 달러(약 8300억 원)로 전년 대비 11% 늘었다. 커피 수입량(17만6648t)도 5% 증가했다. 모두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0년 이후 사상 최대치다.

한국인의 커피 사랑은 유별나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9년 한국의 커피 전문점(카페) 시장 규모는 약 5조4000억 원으로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위 수준이다. 국민 한 명이 카페에서 쓰는 돈도 연평균 약 10만4000원으로 세계 3위인 것이다.

본 보고서에서는 이렇게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 또한 변화하고 있는 커피 시장 산업에 대해서 분석해보고자 한다. 커피시장과 관련한 구성요소들을 분석하고, 우리나라의 커피시장산업의 현황과 규모를 분석해보고자 한다. 또한 커피시장의 해외동향을 살펴봄으로서 커피시장산업의 총제적인 분석을 목적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