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무성한 프롬프트에 관한 궁금증과 사용법을 속 시원하게 해결하는 IT 교양 필독서!

● 즉시 사용 가능한 14,000+개 프롬프트 제공
● 킬링 프롬프트 작성 기법 35가지 수록
● 26가지 업무에 유용한 480개 프롬프트 복사 & 붙여넣기
● 직업, 라이프스타일 58분야 650개 프롬프트 복사 & 붙여넣기
●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학습을 위한 16개 무료 강의 링크 제공

프롬프트란 인공지능에게 제시하는 문장을 말한다. 어떤 음악을 생성하고, 그림을 그려주고, 레시피와 여행 경로를 알려달라고 하는 모든 문장이다. 로봇에게 음성으로 명령을 하고, 스마트홈 전자기기를 원하는 대로 조종하는 지시어까지 포함한다.

프롬프트는 인공지능과 함께 일하게 될 세상에서 유일한 대화의 통로이고 대화의 기술이다. 그렇기 때문에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분야는 이미 새로운 직업으로 각광 받고 있으며, 능숙한 엔지니어의 연봉은 1억원 이상이다. 외국에서는 더 좋은 결과를 알려주는 프롬프트를 거래하는 상점이 생기고, 기업 비밀로 공개하지 않는 회사도 있으며, 프롬프트를 훔치는 사업이 싹트고 있다.

미디어에서 쉴 새 없이 떠들던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를 정작 사용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왜 그럴까? 주위에 여러 사람에게 물어보면 결론은 한 가지다. 바로 제대로 질문하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무엇’이 아니라 ‘어떻게‘ 질문해야 할지, 좀 더 창의적인 답을 얻고 싶은데 어떤 질문을 해야 할지 잘 모르기 때문이다.

"프롬프트가 뭐지?"
"어떻게 질문해야 내가 원하는 답을 얻을 수 있는 거야?"
"나는 좀 더 창의적인 답변을 원하는 데 당연한 말만 하네."

모두가 궁금한 점을 아주 시원하게 짚어주는 책이다. 이 책은 인터넷 웹사이트를 서핑하는 느낌을 주는데, IT 서적 답게 사용자가 아주 쉽게 실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페이지를 보다가 궁금하거나 실제 사용하고 싶으면 상단의 QR코드를 찍어 프롬프트 페이지로 이동한 후 복사(CTRL-C)하여 인공지능 서비스인 ChatGPT, Bard, Bing 입력 창에 붙여넣기(CTRL-V)하면 원하는 답을 바로 얻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저자의 책이 엮는 동안 수고가 가장 많이 드러나는 지점이 아마 부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예시로 들었던 프롬프트를 쉽게 가져다 사용할 수 있게 하고,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에 관심있는 독자를 위해 무료 학습 링크를 알려준다. 각 링크에는 구글이나 마이크로 소프트, 세계 일류 대학에서 제공하는 컴퓨터 과학, 데이터 사이언스, 인공지능과 관련된 학습 강의가 연결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도서에서 언급하지 않은 아쉬운 점이 있다면, 프롬프트를 사용하다가 생성형 인공지능에서 간혹 발생하는 환각 증상(Halluciation, 제공된 학습 데이터에 상관없이 믿을 수 없거나, 터무니없는 텍스트를 생성하는 현상)을 방지하는 방법이나 기법에 대한 언급이 없는 점이다. 이 문제를 항상 신경 써야 한다.

두 번째는 국내 서비스인 다음과 네이버 하이퍼 클로버 X 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다는 점이다. 한글 문제는 차지하고라도 국내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의 발전을 위해 사용 방법과 성능 비교, 사용법 등에 대한 설명이 없는 게 마음에 걸린다. 이 문제는 책이 나올 때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강의 자료에 포함될 것으로 믿는다. 그게 독자에 대한 배려일테니 말이다. 나눔은 배려다. Sharing is caring!

〈당장 써먹는 AI 프롬프트 사전〉에서 눈길을 끄는 내용을 정리하면

1장 생성형 인공지능에서는 자율 에이전트와 자주 묻는 질문 답변이 눈에 띈다. 자율 에이전트는 아이언 맨의 자비스와 같은 개인 비서 역할을 수행하는데, 사용자의 명령에 무조건 따르는 게 아니라 잘못을 지적하기도 하고 엉성한 질문을 짜임새 있게 만들어 실행한다. 너무 앞서나간 내용이 될 수 있지만 조만간 자율 에이전트는 보편화될 것이다.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은 처음 생성형 인공지능을 사용하는 사람이 가지고 있던 한글 사용, 긴 문장 입력 등에 관한 쉬운 설명이 돋보인다.

2장에서는 프롬프트 입문자에게 유용한 프롬프트와 생성형 인공지능 사용법을 다룬다. 말 그대로 처음 프롬프트에 입문하는 사용자에게 꼭 필요한 기본적인 내용을 알려준다.

3장은 저자가 가장 강조하는 내용인데 2장과 함께 프롬프트 작성 기법 35가지를 정리했다. 사실 명확한 프롬프트를 작성하지 못한다면 인공지능은 질적인 가치가 없는 신기한 도구로 남을 것이고, 결과는 공유할 만한 가치가 있는 걸작이 아닌 일반적인 평범함을 만들게 될 것이다.

강력한 프롬프트 제작에 꼭 필요한 역할 기반 문장, 어조, 다양한 작성 프레임, 고급 기술, 공식까지 지금까지 많이 알려지지 않는 작성 노하우를 담았다.

4장과 업무 사전과 5장 직업 & 라이프스타일 프롬프트 편에서는 저자가 직접 테스트하여 생성하고 수집한 프롬프트를 해당 분야에 필요한 이유를 머리글로, 프롬프트 예시를 본문에, QR 코드로 직접 복사 붙여넣기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28가지 업무와 직업 & 라이프 스타일 58가지 분야 1000+ 개 이상의 프롬프트는 누구나 활용 가능한 내용인데, 여성이나 저출산, NGO, 북극 같은 분야는 예측하지 못한 프롬프트임에 틀림없다. 이건 저자가 각기 다른 분야에서 수십 년간 경험한 지혜와 인공지능이 결합해서 나온 결과물로 보인다.


4장 프롬프트 업무 사전에는 현재 직장이나 사업에서 마주치는 업무들에 대한 프롬프트를 정리했다. 무려 26가지 업무 분야에 대한 프롬프트다. 분류를 살펴보면


● 개인 성장
● 이메일 마케팅
● 학습 지원
● 글쓰기 스타일
● 자기 계발
● 유튜브 아이디어
● 소셜미디어 글작성
● 낚시성 글쓰기
● 문제 해결
● 콜드 이메일
● 트위터 콘텐츠
● 영업 마스터
● 업무 집중력
● 다이렉트 이메일
● 생산성 향상
● 스토리텔링
● 소셜미디어 홍보
● 인플루언서 마케팅
● 생산성 증가
● 인맥 구축
● 소셜미디어 마케팅
● 카피라이팅 FW
● 비즈니스 매출
● 교사 학습 지원
● 이력서 작성
● 경력 상승





5장 직업 & 라이프스타일 프롬프트에는 직업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프롬프트가 직업과 경력, 비즈니스와 기업가 정신, 사회와 환경, 건강, 거버넌스와 시민참여 분야로 나누어 실었다. 각 세부 문야를 정리하면


● 작가
● 엔지니어
● 주식투자
● 여성
● 면접
● 정서
● 약사
● 비서
● 시장분석
● 저출산
● 다이어트
● 식물
● 변호사
● 저널리스트
● 판매담당
● 인권
● 미용
● 명상
● 동물학자
● 인터뷰어
● 기후변화
● 노동
● 건강
● 호흡
● 번역가
● 창업가
● 환경
● 식량
● 여행
● 리더십
● 인테리어
● 개인사업자
● 공공외교
● 경제
● 레시피
● 애완동물
● 요리사
● 프리랜서
● 정치
● 역사
● 말하기
● 취미
● 토목건축
● 사업계획
● SDG
● 북극
● 글쓰기
● 창의력
● 회계사
● 재무임원
● ESG
● 집중력
● 음악
● 에세이
● NGO
● 선거
● 행정
● 심리
● 재난관리

부록에는 “나눔은 배려입니다.“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독자가 마음만 먹으면 즉시 접근해 사용 가능한 자원이 가득하다. 우선 프롬프트 작성 기법을 설명하며 예시로 들었던 프롬프트를 QR 코드로 제공한다.

다음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학습에 필요한 세계 대학, 구글, 마이크로 소프트 등의 무료 과정을 링크로 제공한다. 하나의 링크를 따라가면 다시 컴퓨터 언어와 데이터 과학 등 여러 무료 강의 과정을 빠짐없이 방문할 수 있다.

세 번째 부록에서 드디어 14,000+ 개 프롬프트를 공개했다. 1년 동안 수집하고 직접 실행하여 결과를 확인한 프롬프트가 개인 블로그, 네이버 블로그를 연결해 쉽게 카피해 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저자의 수고가 물씬 풍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