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 스프로울의 서양 철학 이야기 : 개혁주의 대표 신학자가 꿰뚫어 본, 우리 세계를 형성한 사상의 본질
R.C. 스프로울의 서양 철학 이야기 : 개혁주의 대표 신학자가 꿰뚫어 본, 우리 세계를 형성한 사상의 본질
- 자료유형
- 단행본 국내서
- ISBN
- 9788904040612 03230 : \16,000
- 언어부호
- 본문언어 - kor, 원저작언어 - eng
- DDC
- 190-22
- 청구기호
- 190 S771cㅈ2
- 서명/저자
- R.C. 스프로울의 서양 철학 이야기 : 개혁주의 대표 신학자가 꿰뚫어 본, 우리 세계를 형성한 사상의 본질 / R.C. 스프로울 지음 ; 조계광 옮김
- 원서명
- [원표제]Consequences of ideas : understanding the concepts that shaped our world
- 판사항
- 2판
- 발행사항
- 서울 : 생명의말씀사, 2023
- 형태사항
- 255 p. : 삽화, 초상 ; 22 cm
- 주기사항
- 이 책은 <신학자가 풀어 쓴 서양 철학 이야기>의 개정판임.
- 서지주기
- 서지적 미주(p. 240-245) 수록
- 서지주기
- 참고문헌(p. 246-255) 수록
- 기타저자
- 조계광
- 기타저자
- 스프라울, 로버트 찰스
- 기타저자
- Sproul, R. C.
- 기타저자
- 스프라울, R. C.
- 책소개
-
오늘의 세계에 사상은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그리스도인이라면 사상의 흐름과 영향을 살피고,
어떤 생각과 태도로 살아가야 할지 선택해야 한다
사상은 ‘위험하다’
저자 R. C. 스프로울은 철학에 관한 이 책을 시작하면서, 자신이 대학 시절 어느 병원에서 청소 아르바이트를 할 때 만났던 한 사람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는 독일에서 철학을 가르쳤던, 전직 교수인 주차장 청소부였다. 나치 치하의 독일에서 그가 나치에 반대하는 발언을 하자, 히틀러는 그와 가족을 탄압했다. 아내와 아들은 체포되어 처형되었고, 그는 딸과 함께 미국으로 망명했다. 그는 더 이상 강단에서 철학을 가르치기를 포기했다.
히틀러가 그 청소부의 삶을 파괴한 것은 사상의 ‘위험성’을 알았기 때문이었다. 그는 일개인이 품은 조그만 사상일지라도 위력 있는 들불처럼 사람들에게 번질 수 있음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청소부의 사상을 꺾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했고, 지식인들을 감시하고, 자신들에게 반대하는 자들을 근절하려 했다.
세상에 존재하는 것들은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을까? 바퀴, 활자, 전등, 수도 시설 등 사물이 있기 이전에 아이디어가 먼저 있었다. 스프로울은 모든 아이디어가 쓸모 있는 무언가로 탈바꿈하지는 않지만, 어떤 생각은 세상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개념으로 벼려진다고 말한다. 민주정, 과학 혁명, 종교 개혁, 노예 해방, 우생학, 파시즘 등 누군가의 어떤 아이디어는, 다른 많은 아이디어들처럼 사그라드는 대신 전 세계에 막대한 영향을 떨쳤다.
어떤 사상의 영향하에 있는가?
스프로울은 사상의 힘을 정확히 인식하고, 그간 세상에서 이야기되었던 주요 사상에 대해 살펴보자고 독자들을 끌어들인다. 저자가 그리스의 자연 철학자들부터 플라톤, 아우구스티누스, 데카르트, 칸트, 다윈, 프로이트 등에 이르기까지 철학자와 사상가들의 생각을 차근히 짚어 보는 것은 그들의 주장을 또 하나의 지식으로 독자들에게 새겨 주기 위함이 아니다. 그들이 세계를 인식하고 사물을 대했던 방식이 그 시대와 후대인에게 영향을 주고 세계사에 굵직한 흔적을 남겨,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도 그 자장 아래 두기 때문이다. 이들의 생각은 정책 결정, 예술 활동, 교육, 신학, 그리고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쳐 왔다. 오래전부터 플레이되어 온 게임에 참여한 우리가 그간의 게임 규칙과 게임 상황을 살펴보는 것은 당연하다.
지성을 위탁받은 청지기로서 근본을 생각하는 힘 기르기
저자는 철학자와 사상가들의 사상을 일일이 기독교적 관점으로 평가하기보다는, 그들이 펼친 생각과 중점 개념을 잘 정리해 준다. 저자의 안내를 따라가다 보면 세계의 본질, 근본 원리를 추구해 왔던 철학의 기조가 어느새 현대의 실용주의로 변해 있음을 보게 된다. 저자가 보기에 근본을 사유하지 않고 어떤 이론이든 실용성만 따지는 현대의 기조는 기독교 신앙을 진지한 태도로 궁구하는 일을 방해한다.
개혁주의 진영의 탁월한 신학자였던 스프로울이 철학의 흐름을 다룬 이 책을 쓴 이유는, 그리스도인이 근본을 생각하는 철학적 사고력을 기르고, 그 사고력으로 세속 풍조에 깃든 아이디어에 무감하게 휩쓸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철학 사상은 세계의 근본을 생각하고자 했던 이들의 산물임을 알고, 지금 이곳을 사는 그리스도인이 그 같은 근본적 사고를 익히고 태도를 바루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이 책의 쓰임일 것이다. 더 나아가 독자들이 문화를 선별하고, 문화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 이 책은 〈신학자가 풀어 쓴 서양 철학 이야기〉(생명의말씀사)를 개정해 출간한 것입니다.
▶ 철학에 관심 있지만 접근이 망설여지는 독자, 기독교 세계관에서 철학을 살펴보고 싶은 성도, 신학 공부에 필수적인 철학을 이해하고자 하는 신학도, 현시대의 사상적 · 문화적 맥락을 살펴보고 싶은 사역자에게 도움이 될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