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태어나면서 자신을 표현하는 데 있어서 풍부한 재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상상력은 가상의 세계를 창조해 내고 그것을 표현해 내는 데 자유롭습니다. 동요와 그림책은 아이들의 경험, 생각, 사고가 풍부해지고 놀이로 재창조되는 좋은 매체입니다.
교실에서 동요를 부르는 아이들의 노랫소리와 음악소리가 특별활동 시간에만 국한되지 않고, 일상생활과 놀이에서 언제나 함께했으면 합니다. 오감으로 느낀 음악은 사물과 타인의 마음에 감정이입할 수 있으며, 감성적인 놀이의 자극제가 됩니다. 동요와 관련된 그림책은 유아의 상상력을 자극하여 더 재미있고 신나는 놀이가 될 것입니다.

이 책의 내용은 크게 이론과 실제로 나누어집니다. 이론편은 유아의 놀이와 창의성과 인성 발달을 위한 사고의 틀입니다. 실제편에서는 동요와 그림책을 활용하여 놀이를 한 실제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동요는 유아가 관심 있어 하는 주제의 내용을 김미옥이 작사하였고, 이를 강수연 선생님께서 12곡의 아름다운 선율의 동요로 탄생시켰습니다. 교사들이 유아들의 즐거운 놀이를 지원하는 과정에서 놀이와 예술, 창의성과 인성의 덕목을 실천해 보면 좋겠습니다. 교사 개인의 교사창의성을 발휘하여 더 확장되고 창의적인 변형이 되길 바라며 아이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좀 더 즐겁고 역동적인 놀이가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