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철학에 중점을 둔 마리아 몬테소리의 전기. 코메니우스, 루소, 페스탈로치, 프뢰벨…. 몬테소리는 이처럼 고전적인 위대한 대교육학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한 세계적인 교육학자이자 아동 교육가였으나 우리나라에서는 교육학자로서 그녀의 진면목이 제대로 소개되지 않고 있다. 이에 이 책은 교육학계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남긴 몬테소리 교육학의 근본 사상을 독자들에게 알기 쉽게 전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담하고 놀랄 만큼 당찬 이 여장부의 드라마틱한 삶을 흥미진진하게 소개하고 있으며, 몬테소리 교육학의 발전 과정과 현재적 가치를 고찰한다.



처음에는 몬테소리를 피와 살을 가진 한 인간으로 소개하고 불충분한 자료지만 이에 근거하여 한 개인으로서의 마리아 몬테소리를 되살려내는 데 할애되고 있다. 그리고 2장에 들어가 ‘몬테소리 교육학의 교수/방법론’은 몬테소리가 어떻게 어린이 교육을 새롭게 정립하고 개념을 세웠는지를 보여준다. 제3장 ‘연령 단계에 따른 교육’에서는 어린이에서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몬테소리가 관심을 갖고 교육학에 대한 생각의 폭을 넓혀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제4장 ‘마리아 몬테소리의 교육철학’은 아이는 무엇인가? 인간은 무엇인가? 아이의 발달과 사회의 향상 사이에는 어떤 관계가 있는가? 등의 교육학의 포괄적인 중요한 질문에 대한 몬테소리의 철학을 소개한다. 아이와 어른의 관계, 교육학의 사회적 차원에 대한 몬테소리의 견해와 그녀의 종교적 근본 신념과 연관된 인간학적 관점을 엿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왕성한 생명력을 지닌 몬테소리 교육학’은 몬테소리 교육이 오늘날의 교육에 시사하는 바를 비판적으로 정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