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X, 미래 한국의 혁신 전략이 되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2016년 초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개념이 다보스포럼에서 주제로 선정되어 보편화되기 직전인 2015년에 《제4차 산업혁명》을 발간하면서 산업혁명의 개념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제공했다. 그리고 지금 이 책 『대한민국 제4차 산업혁명』을 통해 우리나라가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본격적으로 주도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는 시점에 부응하는 전략서이자 필독서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하고자 했다.

지금 우리에게는 빠른 변신을 요구하는 시대가 다가왔다. 하지만 온갖 경제 정책의 처방에도 불구하고 우리 경제는 십 수 년째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제자리걸음을 계속하고 있다. 성장 정체, 고령화 사회, 청년 실업, 인구절벽, 양극화 심화 등 어두운 그림자가 짙게 드리우고 있다. 게다가 50년을 주기로 경제의 장기파동이 일어난다는 ‘콘드라티예프 장기파동’이 시작된다고 예견되고 있고, 그런 파동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과학기술 또한 새로운 파동이 시작되고 있다. 오늘날 다수의 학자와 전문가들은 이를 ‘제4차 산업혁명’의 시작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길을 준비해야 할까? 우리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사로잡히지 않고, 그 불안을 우리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생존 전략을 깨우는 신호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가 잘 하는 것은 ‘신속한 혁신’이고, 우리에게는 ‘디지털’이라는 강력한 도구가 있다. 따라서 우리는 디지털이라는 강력한 무기에 지능을 더한 ‘디지털 지능’을 확보하고 그것을 시스템과 밀접하게 결합시켜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작동하는 ‘디지털 지능 시스템’으로의 변신을 빠르게 시도하여 우리의 길을 개척해야 한다. 저자들은 이것을 ‘IDX(Intelligent Digital X-formation)라고 명명했고, 지능형 디지털화(IDX)를 통해 국가 자체를 디지털 유기체 생태계로 전환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대변혁이 예고되는 오늘날, 시대의 흐름에 도태되지 않기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새로운 시각을 갖기 위해 고민하는 독자들에게 이 책이 새로운 방법으로 생각하는 계기를 제공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