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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묵시록 82-08 : 박스오피스 현대 판타지 장편 소설. 17
좀비묵시록 82-08 : 박스오피스 현대 판타지 장편 소설. 17
상세정보
MA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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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박스오피스 현대 판타지 장편 소설 『좀비묵시록 82-08』제17권. 발목을 움켜쥐고 흔드는 좀비. 놈이 손에 힘을 준 채 잡아챌 때마다 잘린 다리뼈로부터 뇌를 향해 견디기 어려운 고통이 쏘아진다. 오 박사는 사람의 것처럼 들리지 않는 날카로운 비명을 지르며 몸서리를 쳤다. 울부짖고 있는 그의 입안으로 좀비의 손가락이 쑥 들어온다. 입술이 뜯기고 턱뼈가 아래로 빠진다. 찢어진 입술부터 시작해서 얼굴의 가죽이 조금씩 옆으로 뜯겨 나간다. 또 다른 좀비가 뜯겨 나간 그의 팔꿈치 뼈를 물어뜯기 시작했다. 신경이 뜯길 때마다 오 박사는 감전된 사람처럼 온몸을 떨었다. 그러는 동안에도 그의 얼굴 가죽은 점점 더 넓게 사선으로 찢겨지고 있다. 온몸에서 전해져 오는 극한의 고통에 오 박사의 찢긴 입에서는 피인지, 침인지도 모를 것들이 줄줄 흘러내린다. 자살이라도 하고 싶다. 혀를 깨물어서라도… 아니, 바닥에 머리를 찧어서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