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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넘은 사람들 : 현직 검사의 대학생 연합동아리 마약 수사 노트
선을 넘은 사람들  : 현직 검사의 대학생 연합동아리 마약 수사 노트 / 이영훈 지음
선을 넘은 사람들 : 현직 검사의 대학생 연합동아리 마약 수사 노트

상세정보

자료유형  
 단행본 국내서
ISBN  
9791124102015 03330 : \22000
DDC  
363.25-23
청구기호  
363.25 ㅇ819ㅅ
서명/저자  
선을 넘은 사람들 : 현직 검사의 대학생 연합동아리 마약 수사 노트 / 이영훈 지음
발행사항  
수원 : 지베르니, 2026
형태사항  
252 p. : 삽화 ; 21 cm
키워드  
사회학 인문에세이 사회문제
기타저자  
이영훈
책소개  
★검찰 내부자가 쓴 최초의 마약수사 리포트
★영화보다 생생하고 뉴스보다 불편한 마약 수사 르포르타주
★녹음파일 100개, 3년간 계좌 기록을 샅샅이 뒤지며 밝혀낸 ‘독종 검사’의 대한민국 대학가 마약 유통사건 수사 기록

법의 선, 도덕의 선, 유혹의 선그 경계를 넘어선 사람들은 누구인가

“마약은 어디에서 시작되는가.”
대개 사람들은 마약 범죄를 먼 세계의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조직폭력배나 범죄 조직, 혹은 사회의 어두운 곳에서 벌어지는 일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현실은 다르다. 오늘날 마약은 더 이상 특정한 집단의 문제가 아니다. 스마트폰 하나, 메신저 하나면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특히 대학가와 젊은 세대에서 마약 범죄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우리 사회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선을 넘은 사람들』은 바로 그 현실을 정면으로 마주한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검사로 재직하며 실제 대학생 마약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다. 그는 수사 기록과 재판 과정, 그리고 그 속에서 마주했던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이 책을 썼다. 단순한 범죄 기록이나 사건 보고서가 아니라, 마약이 개인과 공동체를 어떻게 무너뜨리는지를 보여주는 생생한 기록이다.
이 책의 중심에는 ‘대학생 연합 동아리 마약 사건’이 있다. 명문대 학생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동아리에서 시작된 마약 유통 사건이다. 평범한 대학생들이 모인 동아리였다. 미래가 보장된 것처럼 보이던 젊은이들이었다. 그러나 그들의 세계는 어느 순간 마약이라는 작은 가루에 의해 무너져 내리기 시작한다.
처음은 대부분 사소하다. 호기심이다. 친구의 권유이기도 하고, 단순한 경험처럼 시작되기도 한다. 누군가는 “한 번쯤은 괜찮지 않겠느냐”고 말한다. 고급 호텔과 클럽, 파인다이닝, 화려한 파티 문화 속에서 마약은 위험한 범죄가 아니라 일종의 ‘힙한 경험’처럼 소비된다. 친구가 하는 것을 따라 하다 보니 어느새 마약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게 된다.
하지만 마약에는 ‘한 번쯤’이라는 말이 존재하지 않는다. 저자는 책에서 마약이 얼마나 빠르게 사람의 삶을 무너뜨리는지를 냉정하게 보여준다. 평범한 대학생이 하루아침에 마약사범이 되고, 미래가 유망했던 청년이 구치소 수의를 입게 된다. 처벌 여부와 상관없이 그들이 잃어버린 것들은 쉽게 되돌릴 수 없다. 학업, 경력, 인간관계, 가족의 신뢰까지, 인생의 중요한 기반이 순식간에 무너진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단순히 범죄의 구조를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기 때문이다. 저자는 수사 과정에서 만났던 수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함께 기록한다. 피의자들, 그들의 친구들, 그리고 무엇보다 그들의 가족들이다. 특히 자식이 마약 범죄로 구속된 사실을 처음 알게 된 부모의 모습은 이 책에서 가장 마음 아픈 장면 중 하나다. 어제까지 자랑스럽던 자식이 수의를 입고 있는 모습을 처음 마주한 부모의 침묵과 눈물은, 마약 범죄가 단순한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한 가족 전체를 무너뜨리는 사건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또한 이 책은 오늘날 마약 범죄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도 상세히 보여준다. 과거처럼 은밀한 조직을 통해 거래되는 것이 아니라, 텔레그램 같은 메신저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마약을 판매하는 방법, 수사에 대비하는 방법, 증거를 숨기는 방법까지 인터넷과 SNS를 통해 공유된다. 심지어 ‘수사 대비법’이라는 이름의 콘텐츠가 범죄자들 사이에서 퍼지기도 한다. 그러나 저자는 그런 시도가 결국 또 다른 증거가 되어 수사의 단서가 되기도 한다는 아이러니를 보여준다.
수사 과정 또한 이 책의 중요한 축이다. 저자는 사건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마주한 수많은 상황과 고민을 솔직하게 기록한다. 언론 보도의 필요성과 수사의 비밀성 사이에서의 갈등, 피의자의 인권과 공익 사이에서의 고민, 그리고 사건을 바라보는 검사로서의 인간적인 감정까지 담겨 있다. 범죄를 단순히 처벌의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인간의 나약함과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시선이 책 전반에 흐르고 있다.
특히 이 사건이 사회에 던진 파장은 적지 않았다. 명문대 학생들이 연루된 사건이라는 점에서 사회적 충격이 컸고, 대학가에서도 자정의 움직임이 나타났다. 마약 예방 캠페인과 교육 활동이 시작되었고, 많은 학생들이 문제의 심각성을 다시 인식하게 되었다. 저자는 이러한 변화가 단순한 사건의 파장을 넘어, 우리 사회가 마약 문제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화두를 던진다.
우리는 마약 문제를 얼마나 현실적으로 바라보고 있는가. 그리고 젊은 세대가 이런 위험에 노출되는 사회적 환경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마약은 화려한 이미지로 포장되기도 하고, 때로는 호기심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그 끝에는 언제나 같은 결과가 기다리고 있다. 후회와 상실, 그리고 되돌릴 수 없는 시간이다. 『선을 넘은 사람들』은 그 현실을 수사를 통해 가장 가까이에서 목격한 사람이 남긴 기록이다. 그리고 동시에, 다시는 같은 선을 넘지 않기 위해 읽어야 할 이야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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