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생명은 지키는 것이다 : 농부와 소설가가 심은 한 알의 진심
모든 생명은 지키는 것이다 : 농부와 소설가가 심은 한 알의 진심
Detailed Information
- 자료유형
- 단행본 국내서
- ISBN
- 9791167141545 : \19800
- DDC
- 811.46-22
- 청구기호
- 811.46 ㅇ716마
- 저자명
- 이동현
- 서명/저자
- 모든 생명은 지키는 것이다 : 농부와 소설가가 심은 한 알의 진심 / 이동현 ; 김탁환 지음
- 발행사항
- 서울 : 해냄, 2026
- 형태사항
- 276 p. : 삽도 ; 21 cm.
- 기타저자
- 김탁환
- 책소개
-
우리가 심은 낟알이 사람과 마을을 살릴 수 있을까?
기후위기와 지역 소멸의 시대, 섬진강 들녘에서 시작된 회복의 여정
기후위기로 인한 생태계 교란, 농촌 지역 소멸은 더 이상 통계나 뉴스 속 먼 이야기가 아니다. 논이 사라지고 농촌의 일손이 줄어들면, 가장 먼저 흔들리는 것은 우리의 밥상이다. 밥이 아닌 다른 먹거리가 넘쳐나고 수입쌀도 흔한 시대에, 친환경 농사로 우리 쌀을 묵묵히 지켜내는 곳이 있다. 전남 곡성군 장선 마을, 섬진강이 흐르는 들녘에 자리 잡은 농업회사이자 생태 공동체 ‘미실란’의 이야기다.
이 책 『모든 생명은 지키는 것이다』는 미실란 대표 이동현과 소설가 김탁환이 함께 써 내려간 생태 에세이다. 두 사람의 인연은 2020년 김탁환이 쓴 『아름다움은 지키는 것이다』를 통해 소개된 바 있다. 그 후 미실란 창립 20주년을 맞아 두 사람의 글이 한 권으로 엮였다. 이 책은 이동현이 매달 써 내려간 농사일기를 비롯해, 미실란의 과거와 미래를 톺아보는 김탁환의 에세이가 교차되어 펼쳐진다.
미실란을 이끄는 이동현은 서울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일본 규슈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미생물 연구자이다. 그러던 중 가족들의 병을 계기로 사람을 살리는 음식을 고민하다가 곡성에 정착했고, 이후 278여 종의 벼를 재배하며 유기농 발아현미를 생산하는 농부가 되어 하루하루 들녘 생명을 지키고 있다.
김탁환은 『아름다움은 지키는 것이다』를 출간한 이듬해 곡성으로 집필실을 옮겨, 농사를 짓고 글을 쓰며 살고 있다. 모든 게 서툰 도시소설가였던 그는 어느새 논과 밭을 스스로 일구는 마을소설가가 되었고, 섬세한 관찰력으로 미실란의 발걸음을 아홉 가지 질문에 담았다.
스물네 절기에 담긴 농부의 정직한 땀방울과 소설가의 깊은 심미안
이 책은 1월부터 12월까지 흐르는 스물네 절기의 흐름을 큰 축으로 둔다. 그러나 단순한 연대기적인 구성이 아니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 동안 농부 이동현이 마주하고 기록한 같은 절기들을 한데 묶었다. 독자들은 매월 4년 치의 절기를 나란히 살피면서, 해를 거듭할수록 어떤 풍경이 달라졌는지 또 변함없는지를 입체적으로 느낄 수 있다.
여기에 김탁환의 깊고 따뜻한 통찰이 담긴 에세이 「물꼬와 둠벙」은 미실란 20년의 시간을 단단한 나이테로 드러낸다. 김탁환은 농부 이동현이라는 개인뿐 아니라 오랜 시간 미실란을 지켜온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다. 나아가 미실란이 꿈꾸는 미래, 다음 세대에게 물려줄 ‘천년 숲’의 철학이 우리 삶에 어떻게 뿌리내려야 하는지 보여준다.
미실란은 이제 곡성에서 단순한 쌀 생산 기업을 넘어, 지역의 생태·문화예술 거점지로 자리 잡았다. 곡성 지역 유치원생이 논을 체험하는 생태학교, 광주 지역 초등학생과 함께 지은 ‘한 평 논’을 비롯한 교육 활동을 해오고 있다. 그 밖에도 자력으로 매년 개최하는 작은들판음악회와
섬진강마을영화제, 김탁환이 책방지기로 있는 ‘생태책방 들녘의 마음’에 이르기까지, 문화 활동이 어떻게 지역 소멸의 위기를 넘어서는 대안이 될 수 있는지 이 책을 통해 보여준다.
“인생도 농사도 기다림이니, 그저 싸목싸목 이 길을 걸어가겠습니다”
모든 것이 빠르고 편리한 AI 기술로 대체되는 시대, 그럼에도 손 모내기와 친환경 농법이라는 고된 길을 걷는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한 그릇 밥에 담긴 하늘과 땅, 이웃을 발견한다. 책 곳곳에는 생명들을 환대하고 아끼는 마음이 담겨 있다. 매년 섬진강 들녘에 날아온 기러기 가족을 위해 발아현미를 아낌없이 뿌려주고, 추운 날 떠돌이 개에게 집을 내어준 미실란 개 ‘흑미’에게서 세상을 평화롭게 하는 양보의 미덕을 배운다.
“돈이 되고 안 되고를 판단 근거로 두면, 우리가 지켜나가야 할 씨앗을 잃고 맙니다.” 두 저자의 대담에 담긴 이 메시지는 미실란이 지난 20여 년간 지켜온 철학이 집약되어 있다. 이는 속도와 효율이 앞서는 이 시대에, 조금 느리고 힘들더라도 인내하며 올곧은 가치를 지키겠다는 단단한 선언이기도 하다.
생명을 지키는 일은 특별한 능력을 필요로 하거나 대단한 결심에서 시작되지 않는다. 자연 앞에서 겸손히 숙이는 자세, 인고 끝에 낟알 하나를 발아시키는 시간의 무게를 아는 마음, 나와 함께 살아가는 존재들을 외면하지 않는 선택에서부터 시작된다. 이 책은 우리에게 지금 우리가 끝까지 지켜야 할 씨앗은 무엇인지 묻고 있다.
MA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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