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한 기회에 발견된 차는 인류에게 커다란 즐거움을 주었고, 정치, 경제, 문화, 종교 등에 고루 영향을 끼쳤다. 우리나라도 교육수준이나 경제능력, 사회가 안정화되면서 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며, 국민소득 3만불 시대가 도래하면서 웰빙과 힐링의 대명사인 차(茶, tea)에 대한 인기도 많아졌다.
티 소믈리에 또한 호텔, 외식 산업계로부터 중요한 직업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와인이 미식가들의 식탁을 풍성하게 해주는 음료라면, 차는 정신적 건강을 받쳐주는 음료로써 가성비에 가심비를 더하여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준다고 할 수 있다. 이제 차는 단순히 여유 있게 마시는 음료에서 육체적 건강과 정신적 건강을 모두 만족시키는 기호음료로 인기를 얻고 있으며 품질 좋은 차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티 소믈리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유럽, 미주의 고급호텔과 미쉐린 가이드 레스토랑에서는 티 소믈리에를 채용하여 고객들에게 기호별로 차를 추천해주면서 레스토랑 차별화전략을 취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차의 소비가 확산되고, 대중화됨에 따라 관광호텔, 미쉐린 가이드 레스토랑, 고급 레스토랑을 중심으로 티 소믈리에의 역할이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으며, 커피 전문점과 함께 티 하우스 역시 주목받고 있다.
티 소믈리에는 차에 대한 전문성은 물론, 음식, 와인, 커피, 먹는샘물 등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물적·인적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만족도를 이끌어내고, 레스토랑의 매출액 증대는 물론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야 한다.
또한 고객지향적인 서비스를 통해 고객을 즐겁게 해주는 경영자의 자세를 갖춘 전문 직업인이 되어야 한다. 특히 레스토랑이나 티 하우스에서는 다양한 차 종류를 준비하여 고객이 원하는 차를 추천해줄 수 있어야 한다.